광운대 ‘서울 국제 로봇 콘테스트’ 휩쓸어
로봇게임단 로빛(ROːBIT)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ːBIT)’은 지난 10월 23일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2024 로보월드’ 전시 및 국제로봇콘테스트 대회에 참가해 휴머노이드로봇스포츠 지능부문 하이테크리그 1위(대통령상)를 비롯해 4개의 상을 휩쓸었다.
3일 광운대에 따르면 로빛 휴머노이드팀은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부문 지능형 하이테크 종목에서 1위(대통령상)와 2위(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는 변형 바이에슬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을 주워 골대에 넣고 고무바닥과 허들을 넘는 장애물 구간을 지나 골 지점에 도달하는 과정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지능형 하이테크 종목은 장애물 달리기와 농구, 2개의 미션을 사람의 조종 없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경기를 진행하는 경기다.
또한 로빛의 지능형로봇팀은 steamcup 터틀봇 오토레이스 부문에서 2위(국가기술표준원장상)를 수상했다. 터틀봇 오토레이스는 차선 인식을 통해 맵과 미션을 자율적으로 주행하고 네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카메라 없이 장애물을 자율적으로 회피해 주행하는 대회이다.
마지막으로 로빛의 지능형로봇팀은 XYZ 인간 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 부문에서 3위(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XYZ 인간 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는 일상에서 로봇팔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창의적인 시나리오를 토대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는 종목이다.
로빛은 인간과 함께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깐부봇’을 개발해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로빛은 사용자와 음성으로(TTS) 소통해 윷놀이를 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로빛은 제1전시장에서 열린 로보월드 전시 부스에도 참가해 그동안 개발하였던 로봇과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는 현재 로빛에서 개발 중인 신규 4족 로봇 플랫폼을 공개하고 실내 정찰, 구조 등을 할 수 있는 국방로봇 KULS, 자율주행 배달 로봇, 댄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CHULSU를 전시하며 로보월드에 참석한 산업 관계자들과 로봇 공학을 진로로 희망하는 학생들과 소통 및 기술 공유를 진행했다.
광운대가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빛은 현재 단장(한재현 대외국제처장)과 부장(로봇학부 박광현 교수), 주장(이명진 학생)과 두 개 팀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이후부터 국내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며 400여 개의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을 냈으며 광운대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