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언어학회, 2024 가을 학술대회 개최
2024-11-08 20:11:27 게재
한국사회언어학회(회장 단국대 허재영 교수)는 오는 9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2024년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변화하는 사회와 언어, 그리고 문화’로, 두 편의 기조 강연과 18편의 논문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강연에서는 강현석 교수(단국대)가 ‘이름의 사회언어학’을 주제로 시대와 사회에 따라 변화하는 이름짓기가 가지는 의미와 이를 분석하는 연구 방법론을 소개한다.
김영우 교수(서울대)는 ‘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이해와 활용’을 발표하며,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언어학습에 응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존 강연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논문 18편이 발표된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사회언어학자의 정신적 스트레스 연구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신문 사설 분석 △‘빨랫말’의 문법: 여성 결혼 이민자의 직장 내 의사소통에 관한 문화기술지 등이 포함돼 있다.
허재영 회장은 “언어는 사회적 소통의 도구로서 시간과 공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언어학의 발전은 물론 인문·사회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언어학회는 언어 표현의 사회적 의미와 언어정책, 사회적 실천행위로서 언어의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1990년에 창립됐다. 국내 대표적인 언어학회로, 사회언어학과 한국어 정책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해오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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