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육, 잠재적 위험요인 주목해야”

2024-11-15 13:00:04 게재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세미나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서울대 명예교수)가 14일 서울 성내동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축산업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안티축산 대응 축산바로알리기 전략’을 주제로 기념세미나가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최윤재 회장이 ‘배양육, 세포배양 인조축산물의 모든 것’ 박규현 강원대 교수가 ‘축산의 가치, 환경과 사회’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이 ‘축산과 ESG’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발표에서 최 회장은 세포배양육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를 통한 안전성을 먼저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에 따른 축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세포배양육 등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홍구 건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김태융 한국동물보건의료 정책연구원장, 박철진 농협축산경제 상무,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김희겸 가야바이오 대표 등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사진 중앙)가 14일 서울 성내동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축하 떡케이크 커팅 장면. 사진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제공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는 지난 10년간 소식지 발간, 생산자·소비자 대상 특강,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공동 축산물바로알리기 전국순회교육,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 ‘축산물과 건강’ 심포지엄, 안티축산 대응 논리개발 및 교육·홍보 등의 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축산업에 씌워진 오해를 바로잡고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때로는 축산업의 견실한 발전을 위해 축산인들에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면서 “지난 10년, 좁게는 축산인들과 넓게는 국민 모두와 함께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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