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차 1000만원대 SUV”

2024-11-18 13:00:04 게재

엔카닷컴 777명 설문

유지비·실용성 중시

생애 첫차로 1000만원대 스포츠실용차(SUV)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갖고 싶은 나의 첫차 소비자 설문결과 생애 첫차로 1000만원 대 차량과 SUV·레저차(RV),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이후 운전면허를 취득하며 생애 첫 차를 꿈꾸는 소비자가 많은 시점을 앞두고 첫차 구매 때 고려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77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첫차 구매 때 가능 예산으로는 응답자 29.3%가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을 선택했다. 이어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3.9%로 뒤를 이었다. 첫차 구매 소비자가 주로 사회초년생이 많은 만큼 현실적인 예산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액대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1000만원 미만’(15.3%)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13.0%)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8.4%) ‘50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5.3%) ‘6000만원 이상’(4.8%) 순으로 나타났다.

첫차 구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연비 등 유지운용 비용(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안전성(22.8%), 실제 구매가격(18.4%), 디자인(15.1%) 순이었다. 이외에 기술력(7.2%) 브랜드(2.4%)도 고려 요인으로 조사됐다.

구매 희망 차종으로는 ‘SUV·RV’(44.9%)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실용성과 넉넉한 공간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2위는 ‘세단’(승용차)(30.1%)이 차지했고 이어 ‘미니밴’(9.3%) ‘쿠페·컨버터블’(5.9%) ‘해치백’(5.3%) ‘픽업트럭’(2.7%) ‘왜건’(1.8%) 순이었다.

연료 타입으로는 하이브리드(38.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35.9%) 디젤(12.0%) 전기(8.6%) LPG(5.3%) 순이었다.

구매희망 차량 크기는 중형차(38.2%)가 가장 많았고 준중형차(31.0%) 소형차(15.6%) 경차와 대형차가 각각 7.6%로 뒤를 이었다. 첫차지만 경차나 소형차 보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큰크기 차량을 사고 싶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엔카닷컴 측은 분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