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마 승마장 등 말복지 실태 점검
2024-11-28 13:00:08 게재
농식품부-마사회 공동사업
정부가 동물복지 확대 차원에서 말 복지 실태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마사회와 28일부터 4일간 말 복지가 우려되는 말 유통업체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말 복지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동물보호단체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말 복지 실태에서 사육 환경이 열악하거나 보건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복지 가이드라인 안내와 컨설팅으로 말 소유주와 관리자 등의 인식 개선을 이끄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과정에서 동물보호법 등 법령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 등 행정적인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퇴역 경주마 등 말 복지 요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등 말 복지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