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2024-11-28 13:00:11 게재

“내부 통제 고도화, 엄격한 윤리의식에 최선 다할 것”

차기 KB국민은행 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사진)가 추천받았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64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선린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과 영업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KB라이프생명 대표를 맡고 있다.

대추위는 이 후보자 추천과 관련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며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중심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추위는 또 “KB라이프생명 대표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 제시로 신속한 조직 정비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어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 등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한다. 이 후보자가 주총에서 최종 선임되면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이 후보자는 2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요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와 돌봄사업 등에도 진심어린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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