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호텔월드서 노동자 추락 사고
2024-11-29 13:00:05 게재
페인트 작업하던 노동자 사망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서울 송파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48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작업 현장 내부 5층 높이(약 20m)에서 페인트 작업 중 곤돌라와 천장을 연결한 줄 한쪽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노동자 A씨는 추락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 중이었던 40대 노동자 B씨는 곤돌라에 매달려 추락을 면했으나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롯데호텔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장례절차 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