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화성서 SIB(사회성과연계채권) 사업 개시
4년간 25억원 투입
KB손해보험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에서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사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 Impact Bond) 사업이란, 민간 투자자가 복지 보건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을 수행한 후, 성과목표를 달성하면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성과금을 상환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나 지자체는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을 마무리 한 이후에는 성과에 따라 예산의 우선 순위를 정하거나 집행할 수 있다. 업무 효율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민간 투자자에게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에 참여함과 동시에 성과보상도 받을 수 있어 공익적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화성시 SIB 사업에 4년간 총 25억 원의 기부금을 투입키로 했다. 첫번째 소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르바게트’가 선정됐다. 서울 익선동, 대전 소제동의 지역재생을 이끈 익선다다그룹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소셜 프랜차이즈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외식업 브랜드와 메뉴를 개발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원하는 매장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2020년부터 3년간 서울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 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당시 발생한 성과보상금을 화성시 SIB 사업에 재투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