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2024
해양수산부가 올해 상반기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대상으로 현대해운 디에스건설 한유 KHOS등 4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선박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990억원의 현대화 편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올해 200억원 등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현대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은 지난달 17일까지 상반기 사업대상자 공모를 실시, 8개 지원선사 중 4개사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지원받는다. 선사는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만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관광상품을 고도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크루즈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4월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과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 직위에 대한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선정했다. 대표적 해운 관광 융합산업인 크루즈는 최근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양 부처는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편하게 즐기는 크루즈: 항만 관광 인프라 확충 △매력적인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 △더 많이 누리는 크루즈: 유치 확대 및 홍보 강화 △쉽게 접하는 크루즈: 산업 친화적 제도 개선 등이다. 우선,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등 신규 항만 시설을 확충하고 소형
국내 조선 산업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대량 수주하는 등 호황기를 맞으면서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형조선사들은 2020년부터 시작된 수주 호황으로 4년치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중형조선사에 대해서는 무역보험공사(무보)가 은행의 보증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식으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에는 12개 금융기관과 3개 조선사 대표가 참석해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밝혔다. 금융기관의 지원방식은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다. RG는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가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면, 조선사의 선박 적기 인도 실패에 대비해 금융기관이 선수금 환급을 보증해주는 것을 말한다. RG발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선박 수주를 하기 어렵다. 국내 조선사의 선박수출은 올해 1월부터
06.14
●해경 어선충돌 의심 선박 수사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0시 30분 즈음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된 근해장어통발어선‘제307풍성호’(33톤)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지나던 컨테이너선이 이 어선과 충돌해 전복시키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배에 타고 있던 9명 가운데 6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숨진채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직전 대형 화물선이 풍성호를 치고 지나갔다고 진술했다. 선체 앞부분에는 페인트 자국 등 다른 배와 충돌한 흔적이 확인됐다. ●친환경공공선박관리 표준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친환경 공공선박 관리 표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공공선박 관리 효율화 방안 정책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2021년부터 ‘친환경선박 인증제도’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 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위치한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의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탐사 시추를 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공유수면점용사용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와 해수부에 따르면 석유나 가스 등 해저자원을 탐사 시추하기 위해서는 공유수면점용사용 허가를 얻고 해역이용협의를 거쳐야 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2021년 4월에도 경주에서 동쪽으로 75㎞ 떨어진 해역에서 석유 등을 탐사하기 위한 공유수면점용사용 허가를 신청하고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점용사용 허가 기간은 46일이었다. 석유공사 등 공유수면점용사용 허가를 얻은 기관은 탐사가 끝난 후 시추공을 메우는 등 해저환경을 원상회복해야 한다. 석유공사는 2015년 8월, 2012년 3월에도 각각 3개월 가량 공유수면점용사용 허가를 얻어 석유 탐사·시추를 한 바 있다. 해저자원 탐사를 위한 시추 행위는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공간법)에 따른
한국해운협회가 해운법을 내세워 화주·물류기업들의 해운업 진출에 대해 반대·묵인 등의 의사표시를 하면서 감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해운업 진출 의사를 밝힌 롯데그룹의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밝히고, 4월 한화그룹의 한화오션 자회사로 설립한 한화쉬핑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없이 지나쳤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13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암모니아가스를 운반하겠다는 뜻을 밝혀 반대했고, 한화쉬핑은 어떤 화물을 운송할 것인지 밝히지 않아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운업 진출을 모색하던 포스코는 해운협회의 반대 등에 따라 해운업 진출을 접은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두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해운법에 따라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해운법, 대량화물 화주의 해운업 진출 제한 = 해운협회는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5월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글로벌 물류
해양수산부가 항만 선박 어장 연안 등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에 따르면 올여름은 덥고 해수면 온도도 높아져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는 동아시아해역의 6~8월 평균 해면수온이 평년(24.4도)보다 0.4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연안여객선 어선 양식장 공사장 항로표지 다중이용시설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년간 해양수산 분야 태풍피해의 약 80%가 발생한 항만과 어항의 주요 시설은 본격적인 태풍철이 오기 전에 점검 및 보완조치를 마치고, 태풍 내습 단계에서는 소형선부두, 잔교, 컨테이너 크레인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국 양식장은 지자체별로 양식
정부가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출기업에 미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적선사 HMM을 호출했다. 정부는 14일 제42차 경제관계 차관회의에서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국적선사 HMM을 통해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해상물류 운임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향후 선복(화물을 싣는 선박 공간) 부족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HMM은 코로나 대유행 당시 해상물류가 막히면서 운임이 치솟자 임시선박 투입 등을 통해 수출입 물류난을 완화하기도 했다.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6척도 추가 공급 =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이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시아~유럽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이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 등으로 수에
한화오션은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막을 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이하 군사과학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5건의 논문을 공개하면서 미래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선행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사과학학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군사과학기술 학술대회로 군 과학화와 군사과학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우주안보학회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화오션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논문 발표와 함께 전전기추진체계, 스마트 함교, 생존성 분석 기술 등 함정 관련 최고 기술력이 적용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및 장보고-III 잠수함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5건의 논문은 미래 함정의 통합 전투 성능과 생존성을 강화하면서 운용성도 향상할 수 있는 방안들이 담겼다. 이들 기술은 KDDX에 적용할 수 있어 작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06.13
다음달 5일 인천에서 해양환경과 기후를 주제로 한 토론이 열린다. 올 여름 나타날 이상기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양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의 2일차 다섯번째 세션에서 ‘해양환경과 기후’를 다룬다. 남성현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변화의 바다: 역동적인 기후에 반응하는 해양 탐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원상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해양 및 극지 환경 변화와 해수면 상승’을, 김종성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 블루카본 활용 및 추진전략’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라시드 우시프 수마일라 교수가 ‘기후변화와 해양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포기하는 3가지’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해양과 기후 외에도 해양 관련 세계적 이슈를 논
06.12
그리스 프랑스 대만 등의 주요 선주사들이 1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암모니아실증설비 준공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중공업은 최성안 부회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 그리스 카디프, 프랑스 CMA CGM, 대만 에버그린 등 주요 선주사와 세계 각국의 선급, 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암모니아 실증 설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준공된 암모니아 실증 설비는 암모니아 추진 실선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시스템 △재액화시스템 △배출저감시스템 등의 개발과 성능 및 신뢰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 △독성중화장치 △4족 보행로봇을 활용한 감시시스템 등 스마트한 안전 솔루션 확보도 주요 연구대상이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밸류 체인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중공업(이하 HD현중)과 한화오션 함정사업 경쟁이 건조 분야에서 유지·보수·정비(MRO)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해군함대 수리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 미국시장 진출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HD현중은 11일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국내외 함정 MRO 관련 9개 업체와 ‘함정 MRO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HD현중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미국선급협회(ABS) 선진엔텍 HSG성동조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티엠지종합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 영창중공업 하이에어코리아서비스 세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중은 함정 MRO 사업의 핵심인 정비 전문업체와 중견 조선소, 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업체들과 협력해 건조 중심의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품 공급, 정비 지원 등의 사업 영역도 정비시설 현대화, 플로팅도크
06.11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해운업 호황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놓고 세계 해운·조업업계가 주목하고있다.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케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8.01% 오른 4043을 기록했다. 4월 22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 중 중국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2022년 11월 7일 KCCI를 발표한 이후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4주 연속 최고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7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4.6% 상승한 3184.87을 기록했다. 4월 3일 이후 9주 연속 오름세다. 상하이항을 출발한 13개 글로벌 항로 중 9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일본 서안과 동안, 한국 항로는 변함없었고, 동서아프리카항로는 9
06.10
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진수하며 해상풍력 산업 관련 전후방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1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3일 거제에서 진수식을 가진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은 2021년 덴마크 카델라사에서 수주했다. 길이 148m 폭 56m 규모 설비다. 15메가와트(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번에 실을 수 있다.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 증가추세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면서 발전기 용량도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한화오션은 유럽풍력발전협회 분석을 인용해 2027년부터 풍력터빈 대형화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설치선이 줄어들면 2030년경 설치선에 대한 초과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2척의 대형 설치선을 인도했고, 현재 2척을 추가 건조 중이다. 한화오션은 대형 설치선 건조를 넘어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
세계 26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인천에서 세계 해양안전과 안보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에서 참가국과 단체들은 포괄적 해양안보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급변하고 고도화되는 해양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초국가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를 위한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모인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 해양치안기관회의(HACGAM)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해양협력 다자협의체다.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여섯번째 ‘해상보안’ 전문가 그룹을 신설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국 간 해상보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을 위해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항·포구, 해변가 등에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하는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를 열고 대상 1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전국 어촌계, 어업인단체, 해양환경단체(NGO) 등이다.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로 폐어구를 수거해 가져오면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수거된 폐어구를 전량 처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촌계나 단체는 각 지자체와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누리집(폐어구모두모아경진대회.kr)에 공지된 방법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6.07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남해안의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발생 해역이 진해만에 이어 여수 가막만, 통영 북신만, 고성 자란만으로 발생 범위가 확대됐다고 5일 발표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리터당 3㎎ 이하인 물덩어리로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해 양식생물에 피해를 준다. 정연근 기자
대한조선은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중 하나인 ‘포시도니아’에 참석해 오세아니아와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과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그리스 선사 아틀라스는 지난 5월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 본 계약을 맺었다. 이 선박들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탈황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s)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2026년과 2027년까지 각각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해양경찰청은 한·미·일 수색구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 (일본 영해 외측 4.5해리)에서 3국의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3국의 해양치안기관들이 체결한 ‘협력의향서’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 정상이 모여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해경에 따르면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는 2007년부터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공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했지만 한·미·일 3국이 참가한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은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시멘트 운반선 말리호(1만4000톤, 한국)와 화물선 오리엔탈호(474톤, 미국)가 짙은 바다 안개로 가시거리로 악화돼 서로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공동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한국에서는 해양경찰청 소속 3000톤급 함정 1척, 일본은 해상보안청 1500톤급 함정과 고정익 항공기, 미국은 해안경비대 태평
HD현대가 육·해상을 넘나드는 최첨단 무인화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두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쳐(FUTURE)-X’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뉴보트’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퓨쳐-X’는 올해 1월 HD현대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개념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무인 자율 건설기계를 소재로 디자인했다. 퓨쳐-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캐빈리스’ 형태로 디자인됐다. 하부체를 공용화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장비를 굴착기-휠로더-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