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2024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해운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재단법인 선원기금재단 설립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선원기금재단 설립은 지난해 11월 선원노련과 해운협회가 체결한 ‘선원 일자리 혁신과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합의’서 한국인선원 양성·고용 확대 등을 위해 선원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총회에서는 설립 첫 해인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선박 인터넷 환경 개선 사업, 선원 교육생 생계비 지원 사업, 장기승선 장려 사업을 검토했다. 지난해 체결한 해운노사합의서에서 재단은 필수·지정국제선박(총 300척)의 월 통신료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선원 교육·훈련, 장기승선 장려, 선원 인식개선,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을 통해 수출입물류량의 99.7%를 전담하는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5.20
2명 이하 선원이 탄 소형어선도 배에 탄 선원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을 개정안을 20일 공포했다. 사실상 모든 어선에서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규칙은 내년 10월 19일부터 시행한다.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중요성은 계속 제기됐지만 1인 조업 어선 사고가 늘어나면서 소형 어선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동안 어선에서는 태풍·풍랑 특보나 예비특보 발효 중에 선실 밖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경우에만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승선인원이 2명 이하인 어선은 실족 등으로 바다에 추락해도 추락한 사람을 구조하기 어려원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1, 2명이 탄 어선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가 됐다. 해수부는 “지난 3월 발생한 어선사고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진 바 있다”고 시행규칙 개정 배경을 밝혔다. 해수부는
05.17
지난해 대비 111.7% 증가 LNG 부문 견인 … 벌크 호조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67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7% 증가한 수치로 2013년 SM그룹 편입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45.2% 증가한 5152억원, 당기순이익은 105% 증가한 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해운은 △효과적인 부정기선 운용 △지난해 3분기에 투입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효과 등이 주요 상승요인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택분양 실적도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벌크선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88억원 증가한 214억원, LNG선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31억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사업부문은 오송바이오융복합산업지구 아파트 분양사업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515억을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전기말 156%보다 18%포인트 줄어든 137.8%를 기록했다. 분기순이익 증가와 함께 환율 상승에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줄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16일 발행한 ‘컨테이너 시황 단기급등 원인 점검’ 보고서 결론이다.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지수 중 대표적인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2305.79포인트를 기록하며 노동절 연휴 전 발표된 1940.63포인트(4월 26일)보다 18.8% 급등했다. 직전 고점인 2022년 9월 16일 2312포인트 이후 1년 8개월 사이 최고점이고, 증가율도 지난해 말 홍해사태로 40.2% 폭등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항을 출발한 13개(15개 항로 중 지수에 반영하지 않는 2개 제외) 항로 운임 중 일본서안 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이 모두 올랐다. 특히 유럽(24.7%), 지중해(21.0%), 미동부(22.0%)등 주요 항로운임 20% 이상 상승하며 급등세를 주도했다. 해진공은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전후 소비 급증과 미국의 수입물동량 증가를 수요 측면에서 운임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산업연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가 국내 조선산업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뒤처진 조선업 가치사슬 종합경쟁력과 새로운 한국형 해양전략 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이 조선산업생태계 경쟁력 1위를 차지한 근본원인을 ‘중국정부의 오랜 해양굴기 노력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은창 연구위원은 16일 “조선산업은 국제정세, 에너지, 무역안보 등 여러 가지가 연관된 종합산업”이라며 “세계 2위 경제규모 국가가 지원하는 중국 조선업과 한국의 개별기업이 경쟁하는 형국인데 우리도 개별기업에게만 맡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중국조선업 종합경쟁력 1위 원인 =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02년 중국공산당 제16차 당대회 보고에서 “경제대국 발전 전략과 해양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해양 진출 의지를 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운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해상교통로의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해양강국 건설’ 계획을 발
어촌정책이 진화하고 있다. 어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배후 연안도시까지 포함한 바다생활권으로 공간이 넓어졌고, 정책담당도 수산정책실을 넘어 해양수산부 전체로 확장됐다. 정부는 지난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 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채택했다. ◆연안도시에서 어촌으로 출퇴근 현실 반영 = 해수부는 어촌·연안 활력제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강도형 장관이 앞장서 동·서·남해안에서 세 차례 연안·어촌 현장간담회(연·어·톡)를 열고 현장 어촌주민과 수산업 종사자, 연안경제인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강 장관은 “어촌·연안 활력제고방안은 본격적인 인구감소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어촌이 직면한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방향을 담았다”며 “해양수산부 전체 실·국이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새롭게 내놓은 정책은 수산업과 어촌에 국한된 정책범
05.16
HD한국조선해양이 해상풍력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필리핀 수빅야드를 해상풍력 제작기지로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14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에서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빅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에두아르도 알리노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수빅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하기로 했다. 수빅야드는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이후 선박 건조를 이어오다 2019년 세계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소유한 채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야드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
해양수산부는 16일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발맞춰 국내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국내 항만을 오가는 중소형 연안선 사업자가 건조하는 친환경인증선박에 대해 선가의 최대 3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14척을 지원했고, 올해는 7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3등급 이상의 친환경인증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탈탄소화 등 친환경 전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중요 사업”이라며 “보조금 외에 친환경 선박 취득세 경감 등을 통해 해운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5.14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매출액 2조3299억원 … 12% ↑ HMM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16분기 연속 흑자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원으로 63% 증가했다. HMM에 따르면 홍해사태로 인한 운임상승과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7.5%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다. HMM은 미국 경제 회복,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 , 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시장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홍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선박들은 수에즈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운항하고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컨테이너해상항로 운임을 종합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 상승폭이 줄었다. 노동절 연휴로 2주만에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1월 홍해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KCCI가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5개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을 종합한 SCFI 흐름을 선행하는 흐름을 보일지 다음주 운임동향이 주목된다. 13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CCI는 일주일 전에 비해 4.26% 오른 2717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22일 반등한 이후 4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3개 항로 중 지난주 운임과 같았던 중국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도 모두 올랐다. 하지만 1.77%(4월 22일) → 4.35%(4월 29일) → 14.40%(5월 7일)로 커졌던 상승폭은 4.26%로 줄었다. KCCI 상승폭 둔화가 글로벌 컨테이너운임을 대표하고 있는 SCFI 흐름에 앞서 나타난 것인지 여부가 눈길을 끈다.
하림그룹 해운계열사 팬오션이 1분기 매출액 975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팬오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벌크선 부문에서 수익강화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적자폭 축소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42.9% 상승했다.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해 수익성 위주로 선박임대(대선) 영업에 집중한 결과 물동량은 줄었지만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 탱커 시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익 증가 등으로 호재가 추가됐다. 팬오션은 “2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의 위
SM그룹은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이 최대 국적선사인 HMM과 6월부터 ‘아시아~미주 서안’ 항로에서 선복 교환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은 이번 협력으로 미국 오클랜드와 한국 인천에서 영업망을 확대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선복교환은 SM상선과 HMM이 원양 항로에서 진행하는 첫 협력이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선사들이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해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연근 기자
05.13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하는 크루즈 모항 운항을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미국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NCL)과 (Norwegian Cruise Line)과 셀러브러티크루즈 본사를 방문해 내년 인천항 크루즈 모항 운항을 총 13항차 유치했다. NCL은 7만톤급 크루즈선 11항차, 셀러브러티크루즈는 10만톤급 2항차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2026년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NCL은 지난 3월 인천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해 2항차 시범 운항을 하고 항만과 공항이동 셔틀 서비스, 수하물 수송과 고객 편의를 위한 터미널 운영, 인천과 수도권 관광 등에서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를 점검했다. 김 부사장은 또 글로벌 크루즈 4대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선사를 방문해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 운항 현황과 지원
정부가 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촌과 연안을 연결하는 ‘바다생활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해수부는 올해 초부터 ‘해양수산 민생개혁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활력제고 방안을 준비했다.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빨라 소멸위기 극복에 부처 전체가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어가인구는 2018년 12만명에서 지난해 8만7000명으로 27.5% 줄어 같은 기간 231만명에서 208만명으로 9.9% 줄어든 농가인구보다 2.7배 빨리 줄어들고 있다. 어촌 고령화율도 지난해 48%로 전국 평균 18.2%보다 2.6배 높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남해권(2월 28일) 동해권(3월 18일) 서해권(4월 18일)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어촌주민 수산업종사자 전문가 등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열며 어촌과
05.10
해양수산부가 김 가격 안정을 위해 마른김과 조미김의 수입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내 김 재고 부족 등에 따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마른김 700톤(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톤(기본관세 8%)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마른김의 원료인 물김 생산 비수기다. 물김으로 마른김을 만들고, 마른김을 이용해 조미김을 만든다. 해수부는 국내 소비와 수출수요에 대응해 물김을 추가 공급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일정한 수입물량에 대해 관세를 인하해 수요에 대응하는 고육책을 내놓았다. 해수부는 “현재 마른김 생산은 원활한 상황이지만 김 수출 증가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김의 도·소매가격이 상승, 올해 생산물량이 나오기 전까지 긴급하게 김 가격을 안정화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지는 불확실하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등 5개 시·도 및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제1차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들 지자체에는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협의회에서 지자체들은 내년도 신규사업 국비 지원, 인력수급 애로, 선수금환급보증(RG) 등 중형조선사 금융지원 등을 중점 건의했고, 산업부는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울산시 4급 공무원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해 지자체와 조선소가 서로 협력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다른 곳에서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가 조선기업별 전담지원 공무원을 지정하고, 이 공무원과 산업부 담당부서 사이에 긴급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해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E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AI 기반 무인수상정 모형을 전시하고 무인함정 분야 기술 역량을 알렸다. HD현대에 따르면 인공지능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와 인공지능 기업, 미국 국가안보국과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곳이 참가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파이브아이즈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의 안보,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도 전시 현장을 방문해 HD현대의 무인함정 기술을 살폈다.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개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는 인공지능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됐다. 라틴어로
바다가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등에 따르면 우리 연안 바다는 표층 수온이 지난 50년 동안 세계 평균(0.7℃)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상승(1.44℃)하는 등 해양 기후변화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바다온도가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양이 늘어 호우강도가 높아진다. 최근 중국 제주도 등의 집중호우도 해수면 온도 상승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올 여름 기상재해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해수온 상승은 수온에 민감한 해양생물 서식지를 교란하고 이동성이 떨어지는 바다속 저서 생태계를 황폐화시켜 갯녹음 현상도 초래하고 있다. 해조류 등으로 구성된 바다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공급하는 해양 기후변화의 완충지로서 기능도 차츰 잃어가고 있다. ◆“2026년까지 IPCC 에 갯벌 블루카본 제안” = 해수부는 10일 경북 포항에서 바다식목일 행사를 갖고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 바다숲
05.09
HD현대마린솔루션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상장 첫날 시초가를 11만9900원으로 시작했다.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 종가는 16만39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건조 후 서비스를 담당하는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사업부 등 선박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던 조직을 통합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7년 2403억원, 546억원에서 지난해 1조4305억원, 2015억원으로 연평균 35% 성장했다. 선박 건조 후 선박 유지·보수(AM), 선박 친환경 개조, 선박 디지털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고소·맞고소가 점입가경이다. 젊은 경영인 김동관(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기선(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경쟁하며 기업을 키우고 국부를 확대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시장도 실망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국내 시장에서 으르렁거리며 기업역량을 소모하는 것처럼 보여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들은 촉망받는 3세 경영인에서, 그렇고 그런 재벌3세 중 한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한화오션의 전신 대우조선해양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두 기업의 갈등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경쟁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지난 3일 HD현대중공업 소속 직원들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한화오션 임직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이 지난 3월 기자설명회를 하면서 10여 년 전 벌어진 KDDX 개념설계보고서 등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수사기록을 공개한 것을 문제삼았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