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2024
부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출범시기는 미뤄지고 거래소 성격도 귀금속에 한정되면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운영하게 될 BDX컨소시엄이 출자금 100억원 납입을 하지 않아 ‘협약 후 60일 내 법인을 설립한다’는 약속을 어겼다. 부산시와 BDX컨소시엄은 지난 2월 21일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60일 이내 법인 설립을 마칠 것을 명기했다. 협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에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공모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출자금 100억원을 납입해야 한다. 이후 컨소시엄은 법인 등기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들을 선임했다. 하지만 출자금 100억원은 최종 기한인 지난 22일까지 납입하지 않았다. 시는 법인 등기와 상관없이 출자금 납입이 완료돼야 법인 설립이 완성된다고 설명한다. 다만 당장 사업자 지위를 취소하거나 협약을 해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