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맥주 200종 한자리에

2024-05-13 13:00:01 게재

노원구 수제맥주축제

25·26일 철도공원서

전국에서 이름난 수제맥주 200여종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제2회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원구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수제맥주축제를 연다. 사진 노원구 제공

축제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양조장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이름난 30여곳이 참여해 200여종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매력 100선으로 선정한 화랑대 철도공원이 배경이라 눈도 함께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25일은 밤 10시, 26일은 밤 9시에 막을 내린다.

축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노원기차마을 앞과 화랑대철도공원 주차장을 중심으로 하는 제1광장에는 주 무대와 인조잔디가 설치된다. 공원 중심부인 불빛정원 일원에는 제2광장을 꾸민다. 간단한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폐선된 철로 위에서는 4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해 간식과 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제3광장인 화랑회관 앞 수변공원은 육군사관학교와 협의해 처음 축제장으로 개방된다.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반려견 놀이터를 임시로 만든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컵과 그릇은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동시에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 도로는 행사 기간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년간 꾸준히 연구하고 기획해 온 축제인 만큼 주민들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화랑대 철도공원의 멋과 수제맥주의 맛, 흥겨운 음악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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