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김동건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기후변화·위생해충 방제 연구, 국민보건 증진 인정
삼육대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후변화·위생해충 방제 연구를 수행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담수생태계 변화와 해충 방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생태학자다. 특히 2023년부터 질병관리청 주관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서울경기권)’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위생해충 방제와 예찰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센터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매개체 발생 분포 확대와 해외유입 매개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외감염성 질환의 유입과 확산에 대비하고자 전국적이고 장기적인 조사감시를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서울경기권 센터장으로서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의 매개체 밀도와 병원체를 감시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 질병 유입과 확산 패턴을 분석해 대응책을 모색했다.
또한 서울시 주관 ‘모기예보제 운영 용역’ 연구를 수행하며, DMS(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 모기 개체수 데이터를 활용해 모기 발생 예측 산식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모기 발생 상황을 안내하고, 자발적인 예방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사업으로 이뤄진 ‘ICT와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활용한 돌발해충 예찰 및 방제시스템 개발’ 연구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여름철 돌발해충인 동양하루살이의 동정과 개체수를 자동 계수하는 장비를 개발해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장비는 남양주시 한강시민공원 일대에 설치돼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총 27편의 연구논문과 2권의 저서를 출간하며 자연환경 및 위생해충 방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생물학계에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해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