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59%, 신규 국가 진출계획 없어
중견기업 수출전망 조사
61.3% 상반기 증가 전망
중견기업 61.3%는 상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9.3%는 세계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진출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일 ‘2025년 중견기업 수출전망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 61.3%는 수출증가를 예상했다. 증가폭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5% 이상 증가 전망은 29.9%였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요감소(75.4%) △환율 및 금융 환경 악화(44.7%) △경쟁 심화(36.3%) 등을 실적악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중견기업 주요 수출국은 미국(51.9%) 중국(44.4%) 일본(28.8%) 베트남(27.9%)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애로는 △현지 및 글로벌시장 경쟁 심화(51.7% △수입 규제 및 무역 장벽(34.8%) △통관 계약 등 법·행정적 문제(17.5%) 등을 꼽았다.
수출 활성화 과제로는 △무역·수출금융 지원 확대(54.5%)를 가장 많이 원했다. △주요 원자재 및 부품 수입관세 인하 (37.0%) △수출 바우처 및 해외 마케팅 지원(33.5%) 등이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40.7% 중견기업이 신규시장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수출 의지를 한층 북돋우기 위한 실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는 2024년 12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했다.수출 중견기업 462개사가 응답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