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관리도 ‘시성비’ 중요…지방줄기세포로 컨디션 잡는다

2026-01-28 13:00:13 게재

충분한 휴식 수면 생활 개선

맞춤형 의료적 관리 관심 상승

새해를 활기차게 출발하려는 직장인의 기대는 높지만 여전같지 않은 추운 겨울 날씨와 연말부터 누적된 피로와 불규칙한 생활로 회복 리듬이 무너진 채 새해를 맞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붉은 말처럼 힘찬 한해를 보내기 위해 컨디션을 활기차게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개인 맞춤 의료적 컨디션 관리에 관심도 쏠리고 있다.

젊은 세대는 체력관리도 시간 투자 대비 가치를 다진다. 일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365mc제공

◆새해, 피로가 이어지는 이유는 = 추운 날씨에 운동부족과 수면부족이 반복되면서휴식을 취해도 개운함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곤 한다. 특히 수면부족이 누적될 땐 주의해야 한다.

28일 365mc에 따르면 수면시간을 3일 이상 크게 제한할 경우 체내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지표가 뚜렷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시적인 수면부족과 달리 반복된 수면 결핍은 신체 회복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회식과 음주는 회복 리듬을 깨뜨리는 대표적 요인이다. 지난해 스마트워치 기반 연구 결과 중등도 음주 기간에는 야간 안정 심박수가 평균 약 3bpm 상승했으며 음주 중단 후 정상 범위로 회복됐다. 연구진은 이를 수면 중 자율신경 회복 흐름이 음주로 인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박윤찬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병원장은 “연초에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 충분히 쉬어도 다음날 몸이 힘든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무리하기보단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음주와 야식 빈도를 줄이는 등 생활 리듬을 먼저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만으로도 회복 신호를 다시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성비 따지는 현대인에게 맞춤 ‘지방줄기세포’ 눈길 =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음주와 늦은 식사를 줄이는 것과 함께 식단 관리와 영양 보충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비타민·미네랄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중시하는 이른바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 시대에는 하루라도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려는 수요가 크다. 이에 따라 회복을 단순히 시간에 맡기기보다 회복이 발생하는 체내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자주 거론되는 것이 지방줄기세포 기반 관리다. 박 병원장에 따르면 이 세포는 손상된 조직 주변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하고 이를 통해 염증 반응 조절과 조직 회복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지방뿐 아니라 혈액 골수 등에서도 얻을 수 있다. 지방의 수요가 큰 것은 우수한 효율성 덕분이다. 지방조직은 인체 내 줄기세포가 가장 풍부한 저장소 중 하나로 알려진다. 이를 활용해 질환 개선이나 항노화까지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도 잇따라 보고된다.

만성 피로와 불규칙한 생활로 떨어진 컨디션 관리에 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줄기세포를 정맥주사(IV) 형태로 투여하는 방식은 체내 세포 환경 전반에 작용해 회복 균형을 조율하는 데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받고 있다.

박 병원장은 “새해를 피로하고 무거운 컨디션으로 시작하면 그 상태가 연중 흐름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수면과 식습관 등 기본적인 생활 리듬을 먼저 회복하고 필요에 따라 근거 기반의 의료적 회복 보조 옵션을 병행하는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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