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전통공예 전문점 ‘파피루스’

2014-11-06 16:20:31 게재

한국의 아름다움 널리 전하는 한지공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한지공예 전문점 파피루스는 5호선 오목교역 지하상가 내에 있다. 파피루스에는 한지전통공예로 제작한 고풍스런 가구와 생활소품 등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진열돼 있다. 주인장 조혜옥 대표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로 일본에서 불교미술작가로 활동하다 한지공예의 매력에 빠져 귀국, 한지공예전문가로 변신했다.
“한지공예를 시작한지 15년째네요. 하늘하늘한 한지로 생활 소품부터 서랍장까지 만들 수 있는 실용성과 한지 특유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전문공방까지 내게 됐죠.”
조 대표는 아이를 낳고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을 원했고, 공방을 차린 후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작품 활동을 하며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검정색 한지를 탈색해 작품을 만드는 탈색한지와 그림한지를 주로 하며, 한지공예자격증반과 취미반을 운영한다. 파피루스는 한지공예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조 대표의 제자 중에는 미국, 아일랜드, 중국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상당수라고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기법이라 외국인 중에 컬렉터가 있을 만큼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 초중고교 특별활동 강사로 출강하고, 기업이나 개인의 단체 주문제작 요청도 많다. 보석함 서류함 조명등 시계 탁자 등 실용소품 위주로 제작 주문이 들어오고, 방한 외빈을 위한 선물도 인기다.

위치  양천구 목동 405번지 오목교역 지하상가 (Q.Station 내)
영업시간  (월 ~ 토) 오후 12시 ~ 오후 9시30분
          (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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