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베트남에 문화교류센터

2014-11-25 11:03:30 게재
숙명여대는 24일 하노이대학교에서 '숙명여대-하노이대 한베문화교류센터'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황선혜 총장과 응우옌 딩 루안 하노이대 총장 등 양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박경철 한국국제교류재단 하노이 소장이 참석했다.

교류센터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베트남 현지인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강좌를 함께 운영한다.

또 한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지적응을 위한 사전교육을 담당한다. 숙명여대와 하노이대학은 본 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공간은 하노이대학에서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센터 운영비용은 숙명문화재단이 조성한 기부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교류센터는 앞으로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에 대한 강좌를 운영하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한-베 문화의 밤'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숙명여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우수학생 선발 및 숙명여대 초청프로그램의 기회를 주고 숙대생들에게는 해외대학 학점 취득을 위한 단기파견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한국문화교류원 측은 교류센터의 역할에 대해 "온라인·오프라인 한국학 교육,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교류센터가 한-베 간 교육, 문화 교류의 허브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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