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기업 │하이로닉
"코스닥 상장 후 해외시장 적극 공략"
성장성·안정성 강점
코넥스 시가총액 1등 기업 하이로닉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피부미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로닉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모든 고객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 12월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하이로닉은 지난해 코넥스 상장과 함께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 거래량 1위 등을 기록하며 대장주로 불려왔다. 하이로닉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미용 의료기기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용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 제품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피부미용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하이로닉은 젊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더블로S, 미쿨S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피부미용기기의 대중화 및 저변환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기존 제품의 안정성과 효과를 그대로 구현하며 스마트한 디자인에 시술자의 편의성 증대, 효율적인 장비가격 등을 내세워 의료기기의 보급화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밴드, 젤, 카트리지 등 소모품 매출 역시 크게 올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실제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들 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여의도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한 원장은 "하이로닉의 의료기기는 중저가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성능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시대흐름에 맞춘 가격정책으로 경기불황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증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영업실적은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 매출액은 60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12년에는 112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매년 급증, 2010년 2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26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65억2100만원, 영업이익 59억3900만원, 당기순이익 49억9700만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4만3000~4만7400원(액면가 500원)이며 8일과 9일 공모주 청약 후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