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중국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2014-12-11 12:14:48 게재

지난해 총 관객수 1위

영화 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우택 NEW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 영화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NEW는 영화 투자·배급, 음악, 공연, 엔터테인먼트 등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유통기업이다. NEW는 지난해 '신세계',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의 흥행으로 한국 영화기준 영화투자배급사 총 관객수 1위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NEW는 임직원들의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김 대표는 메가박스와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의 대표이사직 역임 등 20여년간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NEW를 설립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국내 영화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인 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영화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NEW의 본부장 이상 직원들 또한 15년 이상의 영화계 업력을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NEW의 슬림화된 조직과 수평적 의사결정도 강점이다. 전 직원이 시나리오 심사 과정에 참여하며 질 좋은 시나리오 선택에 집중, 경쟁력 있는 영화를 선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의 투자를 받고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 기업이 한국 영화계에 투자한 거래 중 최대 규모다. 향후 양사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영화 및 드라마 중심의 콘텐츠 제작ㆍ투자ㆍ유통에 대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영화업계 최초로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다.

NEW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191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NEW의 희망 공모가는 1만2700~1만6300원(액면가 500원)이며 15일과 1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23일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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