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무릎으로 겨울철 등산하기

2014-12-23 10:35:36 게재

 무릎관절의 통증은 대부분 올라갈 때 보다 내려 올 때 더 많이 발생한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로 평지를 걸을 때는 몸무게의 6~7배, 가파른 산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는 몸무게의 10배 이상을 지탱 하는데. 하산할 때 관절에 주는 하중이나 부담이 더 크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과 그 주변조직에 혈류량이 감소하고,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관절건강을 위한 각별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튼튼마디 한의원 분당점 장현록 원장>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무릎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하산할 때 보폭을 줄이고 발 중앙과 발뒤꿈치가 동시에 땅에 닿는 느낌으로 내려와야 한다. 터벅터벅 걸으면서 내려올 경우, 무릎 관절에 체중이 실리면서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 또한 커진다. 따라서 체중이 실리는 보행은 절대 삼가야 하여야 하며, 지팡이나 스틱을 사용하여 체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등산 후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근육이나 관절, 인대에 손상을 입어 통증을 느낀다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손상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내부출혈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를 늦춰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증부위에 얼음을 직접대거나, 수건을 댄 다음 얼음을 올려놓고 그 부위를 마사지 하듯 살살 문지른다. 심하게 문지르거나 너무 차가우면 동상이 생길 수 있으니 5~15분 내외로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등산 등으로 인해 발생한 손상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관절에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교제한약과 함께 침 요법, 봉약침 요법으로 무릎관절의 상태를 개선시키는데, 침 요법은 무릎주변의 혈자리를 자극하여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여, 관절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주고 영양성분이 잘 흡수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봉약침 요법은 통증부위에 면역반응을 일으켜 관절이 치료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체중이 무릎관절에 직접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산책 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관절주위의 인대부분까지 튼튼해져 외부의 충격에도 손상에서 지켜 낼 수 있고, 관절환경을 개선해주어 관절에 영양성분이 흡수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튼튼마디 한의원 분당점 장현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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