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교육법인 ㈜리딩컴퍼니 김광운 대표

2015-01-19 10:35:54 게재

“교육전문가 6인이 모여 학생 정확히 진단하고 최적의 길 제시할 것”

시작은 천안에서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구현하겠다는 바람이었다.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 몇 년 사이 영어공부 좀 제대로 해보겠다는 학생들은 아발론교육으로 모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길이 보였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을 수 있으려면 제대로 된 진단이 필요했다.
그래서 또 한 번 새로운 문을 연다. 교육법인 ㈜리딩컴퍼니는 산하 6인의 교육전문가가 힘을 합쳐 학생들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가고자 하는 길까지 이를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을 시작한다. “우리의 교육이 학생의 미래를 바꾸고, 우리의 학생이 세상을 바꾼다”는 교육법인 ㈜리딩컴퍼니의 목표를 또 한 번 현실화 하겠다는 포부다.

최근 대학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강세는 여전하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중심모집전형으로 20만9658명을 선발, 모집정원이 올해보다 2894명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크게 늘었다는 점. 자신의 진로를 잘 찾고, 진학 대학과 전공을 정해 고교 3년 동안 그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잘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고등학교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리딩컴퍼니 김광운 대표는 “대입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입의 시작은 고입부터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다”라며 “자신의 적성을 알고 진로를 찾아 그에 맞는 진학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 앞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 지 찾는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법인 ㈜리딩컴퍼니의 교육전문가 6인이 뭉쳐 컨설팅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환경이 과거와는 굉장히 달라졌는데,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일까

부모님들 세대는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자유학기제나 창의체험활동 등을 통해 공교육에서는 학생의 꿈과 끼를 강조하는 교육을 펼친다. 이를 통해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진로를 위해 얼마나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입증하는 입학사정관제, 즉 현재의 학생부 종합전형이 입시의 중요한 축이 되었다.
목표 없이 무작정 공부만 하다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은 비극이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미래를 맞으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 컨설팅이 입시 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많은데, ㈜리딩컴퍼니의 컨설팅은 무엇이 다른가

지금까지 컨설팅이 결과에 따라 전형방법을 지도했던 것이라면 우리가 하려는 것은 진로, 진학에서부터 입시까지 모든 분야를 다루는 것이다. 1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장기로드맵 제시로, 초등부터 대입까지 영역별 전문가의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학생이 아직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고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갈피를 못 잡을 수 있다. 이럴 때 교육전문가 6인이 학생을 진단해서 적성을 찾고 가장 적합한 길을 제시하며, 그를 위해서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성적을 관리해야 하는지 등을 통합적으로 컨설팅 한다. 이를 통해 목표가 생기고, 공부해야 할 이유를 갖게 되면 학생의 성적도 달라진다.

-. 목표가 생긴다고 성적이 달라지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아닐까

목표가 없는 상태에서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노력해야 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이 경우 자세가 달라진다.
스스로 하려고 하면 학습효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한 방송사에서 ‘메타인지’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교 1등이 알고 있는 공부방법이라고 소개된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한 인지능력이다.
성공은 재능이나 지능 등의 인지 능력보다 끈기 열정 집념 도전정신 동기부여 등의 비인지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비인지 과정을 통한 자기 찾기 과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트렌드에 맞춰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다.
대입은 장기플랜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할 능력이 있느냐의 여부이고, 그러한 근력은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상담으로 다듬어질 수 있다. 6인의 컨설팅은 이러한 순수 교육 목적 실현을 의도로 시작되었다.

-. 컨설팅은 언제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컨설팅 시기가 빨라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강화되면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중학교 1학년 정도부터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준비를 시작하면 진학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리딩컴퍼니는 영어나 수학 등에 대해 전국은 물론, 지역 데이터가 있다. 데이터를 통해 현재 전국 수준과 천안 내에서의 수준, 고등학교 진학 후 내신이 어떻게 나올지 등도 추정 가능하다. 
특히 천안지역은 특목고 자사고 등이 주변에 많다. 다른 지역의 경우 특목고 자사고라고 하면 엄청난 벽인데, 천안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갈 수 있다. 여러 해 입시를 진행하다보니 충남과학고만 해도 수학 과학 잘 하고 의지만 있으면 중1부터 준비해도 충분히 갈 수 있다.
굳이 특목고 자사고 진학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의 진로에 도움이 된다면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리딩컴퍼니의 컨설팅은 어떻게 진행되나

중학교는 희망을 실어주는 컨설팅. 고등학교는 현실을 반영한 컨설팅을 한다. 너무 먼 미래를 보여주는 것보다 단계별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내신 올A나 독서 프로그램 등 세부적인 커리큘럼과 학습양 등으로 목표를 잡아줄 수 있다.
나와 아발론교육 김영대 원장, 올림피아드학원 신용승 원장, 레전드학원 김대승 고등부 원장, 녹지원 유성진 원장, 랭콘잉글리쉬 이종훈 원장 등이 각자의 강점을 통합해 학생의 진로, 진학, 입시 등에 관한 무료컨설팅 진행으로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6명 각각 파트별로 전문화 세분화 되어있기 때문에 초등부터 고등까지 전문 원장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과 관련해서 퓨처플랜을 활용해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퓨처플랜 본사에 연결해서 컨설팅을 진행한다. 현재 1기가 진행되고 있다.

-. 학부모들이 입시에서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현재 입시 상황에서는 내신이 굉장히 중요하다. 중학교의 포인트는 100점이 아니라 A다. 자사고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국 영 수 과 사에서 A를 받아야 하고, 삼성고 일반은 기타과목까지 관리해야 한다. 외고와 국제고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2학년부터 성적이 반영되는데, 영어는 반드시 A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A를 받으라고 닦달만 하는 것은 역효과다. 진로가 어떤지에 따라 점수가 잘 나와야 하는 부분에 대한 코칭이 들어가야 한다.
무조건 특목고 자사고 등만 고집할 것도 아니다. 일반고에 진학해 오히려 날개를 다는 아이들도 있다. 특목고를 준비하듯 치열하게 공부하되 진학할 때는 아이마다 성향 상 맞는 학교가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살펴 선택해야 한다.
아이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컨설팅은 그래서 필요하다. ㈜리딩컴퍼니가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이유다.

-.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이의 진학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하면서도 정작 입시에 대해 모르는 부모님들이 굉장히 많다.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어느 학교를 갈 수 있는지 조차 막막해 한다. 아이의 적성, 진로, 진학할 수 있는 학교는 물론, 그를 위한 방법까지 미리 생각하고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교육법인 ㈜리딩컴퍼니는 컨설팅 진행과 함께 학부모 교육도 할 생각이다. 그동안 8주에 걸쳐 ‘프리머 교육: 학부모입시전문과 과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학부모 대학입시 교육을 올 3월부터 ‘맘스코칭’ 3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입시와 학생부 관리 및 전형에 대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실질적인 교육 강좌가 진행될 것이다.
아이가 보다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문의 : 교육법인 ㈜리딩컴퍼니

내일신문 기자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