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3D프린팅 융복합 센터' 구축

2015-01-26 12:53:16 게재

전주시, 대림화학과 업무협약

전북 전주시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3D프린팅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3D프린팅 융복합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탄소산업에 이어 3D프린팅 분야를 시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첫 단추인 셈이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신홍현 ㈜대림화학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전주시청에서 3D프린팅 산업분야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대림화학은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3D프린팅 융·복합 사업의 발전을 위해지식과 기술 등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특히 전주 탄소산업 기반의 혁신모델인 3D프린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세계 수준의 '전주 3D프린팅 융·복합센터'를 구축하는 데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가 3D프린팅 융·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기구(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면 대림화학측에서 관련 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3D프린터는 입체를 찍어내는 기계로 기본적으로 어떤 제품이든 아이디어와 설계도만 있으면 제작할 수 있다는 발상을 현실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계, 신발, 휴대전화 덮개, 자동차 부품, 무인비행기 등을 별도의 금형이나 틀 없이 설계도와 프린터만으로 만들 수 있다.대림화학은 최근 친환경 PLA(폴리락탄산) 소재와 우레탄성질의 탄성 소재를 3D 프린터용으로 개발하는 등 국내 3D프린팅 산업분야(소재)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D프린팅 산업을 탄소산업과 더불어 전주시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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