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에 최선"

2015-02-13 11:37:22 게재

제7대 이노비즈협회장 이규대 메디칼드림 대표

"기술혁신형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이노비즈 혁신펀드'를 조성해 잠재력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겠습니다."

12일 제7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규대 (주)메디칼드림(전 (주)대경산업)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을 주창했다.
이규대(왼쪽)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이 잠재력 있는 기술혁신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펀드 조성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사진 이노비즈협회 제공


이 신임 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추진해온 일자리 5만개 창출, 중견기업 1000개와 수출기업 1만5000개사를 육성하는 '이노비즈 중장기 계획'(2013~2017년)과 함께 5대 혁신(기술혁신, R&D 혁신, 일자리 혁신, 글로벌 혁신, 기업나눔 혁신) 아젠다를 세워 일자리창출과 혁신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설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이 회장은 성장과 혁신 뿐 아니라 나눔문화도 전파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잠재력있는 기술혁신 기업의 연구개발(R&D)을 돕기 위해 '이노비즈 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이 회장은 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자임하며 사재 5억원을 기부했다. 회원사의 추가 기부나 투자 등으로 10억원 가량 마련한 후 정부의 모태펀드로부터 투자금 매칭(10억원)을 지원 받아 20억원 규모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처음에는 기부금으로 불우이웃을 도울까 생각했는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재투자와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며 "창업 초기기업이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재기를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발혔다.

한편 2002년에 설립한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 올 1월 말 기준 1만6953개 인증사 중 1만969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 충북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경남 부산울산 전북 광주전남, 제주에 전국 9곳에 지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1991년 설립한 헬스케어 및 로봇 의료기기업체 (주)메디칼드림 대표로 재직 중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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