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맞춤형 정책서비스 한자리에

2015-11-12 10:44:13 게재

'정부3.0 국민디자인 포럼'

공공과 민간에서 국민맞춤형으로 전환·개발한 정책사례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가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공정책과 서비스디자인이 만나다'를 주제로 '정부3.0 국민디자인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공공분야에서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역할, 공공과 민간에서 실제 디자인을 활용한 서비스 사례를 논의한다.

오영미 텐지노그룹 대표와 이정연 한독미디어대 교수,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각각 발제와 토론을 맡는다. 오 대표는 정부가 국민과 함께 공공정책을 디자인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인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중앙부처 프로젝트 매니저다. 디자인단은 정부가 국민들 잠재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정책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모둠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까지 241개 기관에서 1300명이 248개 과제 수행에 참여하고 있다.

포럼이 열리는 킨텍스에서는 그간 정부와 디자인단이 만들어낸 우수 사례를 만날 수 있다. 15일까지 진행 중인 '디자인코리아 2015' 행사장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책서비스 성과를 전시 중이다. 범죄예방디자인을 통한 행복마을 만들기(경찰청) 해외여행정보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관세청) 이주민 토속음식 창업지원을 통한 다문화 인식변화(충남) 등이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민간분야에서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기법을 연구, 공공분야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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