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식사나 데이트를 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는 것은 맛과 분위기이다. 예전에는 맛만 있으면 아무리 허름하고 소박한 곳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찾아갔지만 요즘은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평촌역 근처에 가면 레스토랑 같은 일식집이 있다. 흔히 일식이라고 하면 격식을 차려야 할 어려운 손님과 함께 가야할 듯한 편견을 갖고 있지만 이곳은 그런 편견을 깨는 곳이다. 편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을 듯한 일식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점심에는 튀김정식이나 멍게비빔밥, 삼치구이, 회덮밥, 우동정식 등의 가벼운 일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또 저녁에는 회 정식이나 사시미 등 정통일식으로 식사와 함께 가볍게 술 한 잔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고베하우스는 우선 깔끔한 이미지와 현대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가벼운 점심 메뉴와 함께 편한 사람들과의 식사는 부담이 없고 가족 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추천할만하다. 특히 점심 메뉴 가운데 삼치구이는 기름기가 많은데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삼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이다. 또 바람불고 쌀쌀한 날에 찾게 되는 탕 종류도 눈길을 끈다. 복탕, 복지리, 생대구탕, 동태탕, 알탕 등은 추운 날씨에 허전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다. 회정식과 함께 광어, 농어, 연어, 장어 블루핀튜나 라고 불리는 참다랑어인 호마구로와 이까(오징어), 도미 등이 들어간 초밥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