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모임하기 좋은 강남·서초 음식점

기분좋은 수다~

2016-03-18 23:21:37 게재

엄마들 모임 어디가 좋을까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엄마들의 하루도 분주해진다.
학교별 학부모총회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학부모 활동에
참석해야 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나 필요한 교육정보를
얻기 위해 새로운 반 엄마들과 반모임도 가져야 한다. 반모임만이 아니다.
지난 학년 엄마들 모임을 비롯해 아이들 공부와 필요한 그룹 활동 등
이런저런 목적으로 만든 작은 소모임들도 참석해야 한다.
이렇게 크고 작은 모임이 많다보니 아이가 학급 임원이라도 맡게 되면
매월 적당한 모임 장소 물색도 일이다. ‘이달 모임은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강남·서초 지역에서 모임하기 좋은 장소 몇 곳을 소개해 본다.
 


푸짐하고 맛있는 한정식 ‘산들해’ 반포
고속터미널 반포 쪽 래미안퍼스티지 지하상가 1층에 한정식집 ‘산들해’가 있다. 입석과 좌식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는 넓은 홀 중심으로 벽과 칸막이로 나누어진 크고 작은 룸들이 바깥쪽에 마련되어 있어 5~6명의 소모임부터 20여명 넘는 반모임까지 가능하다. 메뉴는 전부 통일. 한정식 1인에 15,000원이다. 이천 쌀로 지은 돌솥밥에 오색나물과 김치류, 간장게장, 생선구이, 잡채, 전, 쌈 채소 등으로 구성된 23첩 전통반상이 이곳의 주 메뉴다. 깔끔하고 맛 좋은 밑반찬은 물론 보쌈이나, 생선, 간장게장까지 무한리필 되어 푸짐한 상차림을 맛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황태구이, 소갈비찜, 해물파전 등의 단품 메뉴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일반 예약은 5인 이상, 룸 예약은 10인 이상인 경우 가능하며, 특히 룸 예약은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위치 : 서초구 반포대로 287 래미안퍼스티지 중심상가 지하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오후 3시 ~ 4시 30분 Break time)
문의 : 02-537-0113
 

곳간에서 인심 나는‘이강은 진미샤브&간장새우’
  압구정역에서 압구정 성당 쪽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코너 길 2층에 가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한 샤브샤브 전문점이 있다. 넓은 테이블 홀과 온돌방 형식의 단체 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소모임부터 반모임까지 가능하다. 대표 메뉴는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의 해물 샤브샤브. 싱싱한 모둠야채와 어우러진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깔끔한 기본 상차림과 함께 제공되는 알밥 쌈밥은 인심 좋은 이곳의 서비스 메뉴! 알알이 톡톡 터지는 고소한 맛이 별미다. 이곳의 또 하나 입맛을 사로잡는 인기 메뉴는 간장새우. 먹기 좋게 직접 손질해 주는 간장새우에 밥을 비벼 함께 나오는 감태와 싸먹으면 또 다른 밥도둑! 고소하고 담백한 간장새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모임으로 인기 많은 맛집으로 늦어도 1주일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은 필수다.






위치 : 강남구 압구정로 20길 21 기억빌딩 2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연중무휴)
문의 : 02-544-1633
 

‘삼원가든 대치점’
고급 한식당인 삼원가든 대치점은 각종 크고 작은 모임 및 가족 모임 장소로 이미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매 학기 초면인 학부모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1층의 홀 이외에 2층에는 다양한 규모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한 학부모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삼원가든은 원래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고집하기로 유명하며 삼원의 의미는 청결, 친절, 맛을 최고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학부모 모임을 위한 대치점의 식사 메뉴는 갈비탕 (13,000원), 육개장 갈비탕(15,000원), 된장찌개 (10,000원), 물냉면/비빔냉면(12,000원), 갈비우거지탕(15,000원) 등이 있다. 이곳 점심 메뉴에는 간단한 계절 디저트가 제공돼 신학기 학부모 첫 모임의 격식 있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위치 : 강남구 영동대로 237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코엑스 방향 도보 7분 거리)
영업시간 : 낮 12시 ~ 오후 10시, 연중 휴무
문의 : 02-556-2311

대치동 ‘엠브이 샤브샤브’
대치역 인근에 위치한 샤브샤브 전문 음식점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부모 모임으로도 자주 애용되고 있다. 8인에서 10인 규모의 테이블로 된 양식스타일 룸과 최대 32인의 식사가 가능한 한식스타일 룸이 구비돼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학부모 모임에는 런치메뉴(16,000원)가 가장 인기가 있다. 이외에도 엠브이 샤브샤브(20,000원), 백합이 들어간 백합 샤브샤브(23,000원)가 학부모 모임의 단골 메뉴다. 모든 샤브샤브 메뉴는 개별 인덕션을 이용해 제공되고 있어 깔끔한 1인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별 인덕션을 사용하면서도 1인당 야채양도 푸짐하게 제공돼 넉넉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수입 산으로 미국산과 호주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부위는 호주산을 사용한다.


위치 : 강남구 남부순환로 2942 기업은행 빌딩 지하 1층 (대치역 8번 출구 인근)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마지막 주문 9시까지)
문의 : 02-561-7573

방배동 샌드위치 카페 ‘투고인’
방배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샌드위치 카페 ‘투고인’은 화사한 인테리어로 야외에 나온 기분을 느끼게 한다. 한쪽 벽면은 푸른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마치 잔잔한 해변에 앉아 있는 것 같고 반대쪽 벽면은 아기자기한 카페 풍경으로 꾸며져 카페거리로 들어선 느낌이다. 새 학기를 맞아 아직은 어색한 학부모 첫 모임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줄만한 곳이다. 메뉴는 건강빵을 이용한 샌드위치, 핫케이크, 생선가스, 햄버그스테이크 등이 있으며 쌀 바게트 샌드위치(4,000원~5,000원)와 먹물 치아바타 샌드위치(6,500원~9,500원)가 인기 메뉴이다. 우리밀 핫케이크(4,500원~8,500원)도 별미로 3가지 치즈와 바나나, 블루베리 등을 기호에 따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위치 : 서초구 효령로 131(방배동 908-15), 방배역 4번 출구 인근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8시, 일요일 휴무
문의 : 02-586-1688

모임의 품격이 다르다!한티역 ‘메밀연가’
대치동에서 번잡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임 장소를 찾고 있다면 한티역 ‘메밀연가’를 찾아가보자. 2층 양옥집을 고쳐 넓은 주차장과 단체석(100석, 50석, 30석)을 완비하고 있으며 한티역 2번 출구 강남롯데백화점 뒤편 먹자골목 안쪽 한적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지만 1~2층 창가자리는 도심 속 작은 정원을 내다보는 듯 봄날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가격도 부담 없다. 품격을 더한 막국수 정식(편육+메일전병+막국수)은 13,000원, 보쌈 정식(보쌈(밥+국)+꿩만두+샐러드+명태식혜) 15,000원이다. 일반 메뉴인 막국수와 칼국수 등 면류는 대부분 8,000~9,000원 선. 만두는 7,000원부터이며 메밀전병은 9,000원이다. ‘메밀연가’는 직접 찧은 메밀을 갈아서 100% 순 메밀만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한 한 끼’를 만날 수 있다.




위치 : 강남구 대치동 935-24(한티역 2번 출구 강남롯데백화점 뒤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명절 당일만 휴업)
문의 : 02-2052-8700

뉴코아 강남점, 브런치 카페 ‘비사이드’
    리뉴얼을 끝낸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에는 새로운 맛집들이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구 본관 1층에 위치한 브런치&디저트 카페 비사이드 역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 무엇보다 다양한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로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는 점과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런치 모임이 많은 학부모 모임 장소로도 급부상 중이다. 더치 팬케이크 크림 파스타와 아메리카노 세트가 1만2,000원, 오리진 버거 스테이크 9,900원, 또 한 가지 장점은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커피가 50% 할인된다는 것. 그날의 추천 메뉴를 선택하면 음료와 세트로 9,900원에 맛볼 수 있다. 다만  카페이기 때문에 주문은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없고 접시와 포크, 피클, 물은 셀프로 직접 가져와야만 한다.




위치 : 서초구 잠원로 51 뉴코아아울렛 1관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문의 : 02-530-5644

대치동 유러피언 홈 메이드 카페 ‘레몬테이블’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유러피언 홈 메이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 ‘레몬테이블’은 모던하고 산뜻한 분위기에서 몸에 좋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페의 모든 메뉴에는 ‘레몬테이블 담양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야채를 사용한다. 매장은 1층 카페와 지하의 다이닝 키친으로 나누어지는데 1층 카페에서는 간단한 브런치 메뉴와 음료를 즐길 수 있고 다이닝 키친에서는 샐러드, 라이스,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의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진한 버섯크림파스타(14,900원), 두툼한 립 아이에 구운 버섯과 채소를 곁들인 ‘그릴 비프 버섯샐러드’(19,900원), 오늘의 스프가 곁들여지는 안심 스테이크(31,900원) 등이 인기 메뉴이다. 다이닝 키친에는 100석 정도 마련돼 있어 학부모 모임으로 제격이다.




위치 : 강남구 도곡로 451(대치동 941-22) 한나빌딩, 은마아파트 사거리 인근
영업시간 : 1층 카페 07:00 ~ 24:00, 지하 다이닝 11:00 ~ 22:00
문의 : 02-568-4100


강남 엄마 유혹하는 대치동 ‘커피 마실’
전문 바리스타 출신의 김상현 대표가 운영하는 대치동 ‘커피 마실(커피를 마시러 마실가다)’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차분한 실내 분위기로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카페다. 한쪽 벽면에는 북 카페 못지않게 베스트셀러 도서와 잡지들이 즐비해 차분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핸드드립 커피로 소문이 자자한 곳답게 커피 맛도 남다르다. 인기 메뉴는 단연 핸드드립 커피. 케냐, 예가체프, 콜롬비아, 모카하라, 과테말라, 브라질산 원두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모든 핸드드립 커피는 1회 리필이 무료다.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커피의 농도를 조절해주는 것이 특징. 아메리카노는 4,000원이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빵 세트’는 브런치 메뉴도 다른 곳에 비해 손색이 없다. 베이글과 크림치즈 세트는 6,000원(단품 3,000원), 키스링 마늘빵(소) 세트 7,000원(단품 4,000원), 크기부터 남다른 키스링 블루베리빵 세트는 11,000원(단품 8,000원)이다. 




위치 : 강남구 대치동 936-25(한티역 롯데백화점 강남점 뒤편 골목 산봉냉면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명절 휴무)
문의 : 02-553-0096

맛있는 한 상,‘시골 보쌈과 감자 옹심이’
잠원동 파스텔 상가에 위치한 ‘시골 보쌈과 감자
옹심이’는 맛있고 푸짐하게 한 상 먹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한 원목 톤의 인테리어에 누구나 좋아하는 보쌈과 한식 메뉴로 학부모 모임에도 자주 이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만큼 부드러운 육질과 입안에 들어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전체 50석 정도의 규모로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시골 보쌈으로 3만 4,000원(中), 돌솥 곤드레 비빔밥 1만 2,000원, 감자 옹심이 1만 원, 순두부 보쌈 정식 1만 5,000원, 점심메뉴 밥한상 1만 2,000원 등 메뉴도 다양하다. 또 3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위치 : 서초구 신반포로 33길 23(파스텔 상가 2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문의 : 02-595-8831

강남서초 내일신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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