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 어떻게 할 것인가?

2016-03-22 02:35:36 게재


최준식 원장 굿애플경매학원

과거에는 부동산 경매를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매가 저변이 확대되어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매시장은 1년 전만 해도 평균 2만5000~3만건이 진행됐으나 지난해 부동산시장 여건이 좋아지면서 현재 1만2000건으로 줄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을 소유하려는 실수요자와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경매 진행 물건이 반으로 줄어 든 것입니다. 이처럼 이제는 부동산경매 시장에 관심을 많이 갖고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매에 아무런 지식 없이 낙찰 받고 입찰보증금을 몰수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볼 때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이는 선순위 임차인이나 선순위 권리를 알지도 못하고 막연하게 낙찰 받아 인수할 금액이 많이 발생하여 입찰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입찰보증금을 포기한 사례들입니다.
경매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매에 관한 지식을 쌓고 입찰에 참여해야 합니다. 경매에 관한 지식을 습득 하려면 자기에 맞는 경매서적을 골라 학습을 하거나 서적으로 학습이 안 되면 경매를 강의하는 학원에 다녀 경매지식을 습득하셔야 합니다.
경매는 어려운 공부가 아닙니다. 초보자 누구나 2개월 정도 과정을 학습하면 아파트, 빌라, 상가 기본적인 물건들은 입찰 할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 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학원을 수료 후 학원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성이 없는지, 인수할 권리가 없는지 학원에 사전 검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우선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 잘 아는 지역 주변 물건부터 선정하여 입찰에 참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은 내가 지역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찰 전 현장조사는 필수입니다. 현장조사의 중요성은 법원에서 조사한 현황조사내용과 일치하는지, 현 시세와 향후 부동산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정확한 현장조사만이 높은 금액에 입찰을 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매는 싸게 매입하기 위해서 참여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경매 낙찰가가 너무 높아 할 것이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주택 실수요자와 경매를 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쉬운 주택 위주로 입찰을 해서 낙찰가가 높은 것입니다. 경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주거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른 물건을 볼 수 있는 안목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경매의 경력이 조금 쌓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물건을 고르는 안목이 생기고 선택의 폭이 넓어져 수익을 많이 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매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경매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굿애플경매학원 최준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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