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말고사 내신공부 어찌할까?

2016-04-01 22:29:19 게재

각종대회가 많은데 스펙은 준비하는 것이 옳은가?

새 학년 새 학기의 설렘과 기대도 잠시 중간고사가 다음달 26일경부터 시작된다. 중학생들은 자신의 성적향상과 객관적인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는 기회이지만 고등학생들은 상황이 다르다. 고등학교 1학년 성적부터 대입전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첫 시험이기 때문에 더 긴장되리라 본다. 2학년 학생들도 중간고사를 가볍게 볼 수 없으며, 3학년 학생들은 전쟁이다. 그 이유는 1학기 성적이 3학년 전체성적으로 반영되며 반영률도 대부분 대학교에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교 전형을 응시한다면 내신에 최선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내신 성적은 대입전형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고 방향 설정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경쟁은 일부의 승자에게 기쁨을 다수의 패자에게 쓴맛을 보게 한다. 대부분 경계선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경쟁의 결과가 그에 대한 답이다. 그렇다면 경쟁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승부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학원 수강생 중에는 외고를 떨어지고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때로는 패배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준비하지 않은 경쟁에서의 패배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패자가 된다 해도 경쟁력 있는 자신을 만들어야 다음의 기회가 있다.

내신 중간고사는 본인의 의지가 있고 도움 받을 선생님만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수능과는 다르게 범위가 정해져 있고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전제로 출제하기 때문이다. 고1 경우 국어나 영어는 출판사가 학교마다 다르고, 고2 경우는 출판사와 교과목이 문학, 독서와 문법, 학교 프린트 등으로 준비해 줄것이 많으며, 고3의 경우는 EBS교재를 대부분 범위로 하고 있다. 그래서 학원선택에도 신중해야 하며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통해 기출문제와 출제가능 문제를 공부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해서 높은 성적을 올리기는 매우 어렵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자신을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 대입전형에서 내신 교과성적의 중요성을 살펴 볼 수 있다.

수시전형유형별 모집인원과 비율을 보면 수시에서 69,9%를 선발하는데 학생부교과전형;39.7%(141,292명),학생부종합전형;20.3%(72,101명),논술전형;4.2%(14,861명),실기전형;5.0%(17,942명),기타;0.7%이다. 그리고 학생부100% 선발하는 전형으로 국공립;13개교, 사립;65개교, 합계;78개교가 있다. 수능 최저는 있는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꼭 확인해야한다.

또한 꼭 확인해야 하는 입시전형은 서울 상위권 14개교 대학전형을 평균으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27.7%)로 제일 높고, 그다음이 논술 전형(22.2%)이며, 다음이 교과전형(10.9%)임은 꼭 확인해 보고 자신이 경쟁력 있는 부분을 택하여 집중해야 한다.

 

각종대회가 많은데 스펙은 준비하는 것이 옳은가?

 

4월 중간고사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겠지만 중간고사와 함께 준비해야 되는 것이 비교과이다. 3월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학부모 설명회에 다녀온 부모님이나 통신문을 통해서 각 학교의 행사일정을 본 부모님은 알고 계실 것이다. 학교의 각종 대회와 행사를 보고 기쁨보다는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학교행사는 대부분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아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입시 전형이 다양화 되어있는 만큼 부모님도 관심을 갖고 방향과 지도를 해야한다.

교내 대회 계획을 보면 입시전형의 흐름을 볼 수 있다.

학교마다 편차가 심했는데 그 중 한 학교의 행사 일정을 보면 4월에 9회 대회, 5월에 10회 대회 ,6월에 4회 대회 등 1년 동안 총76회의 대회가 계획되어 있었다.

교외 대회나 행사 내용을 대부분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가 없어 교내행사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 학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회를 살펴보니 백일장, 독서토론 대회, 봉사활동 수기 대회, 토론 대회, 논술 대회, 교내 다독상 대회, 서평쓰기 대회, 문학 포토폴리오 대회, 진로탐색 글쓰기 대회, 과학 독서토론 대회, 가상현실 비교 글쓰기 대회, 인문학 학술 대회, 교지원고 공모 대회 등 관련 대회가 15개 정도 되었다. 대회가 있다면 준비해야 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회를 통해서 자신의 경쟁력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다. 물론 진로를 미리 정해놓고 대학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멀리보고 잠재력도 키우고 스펙도 쌓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준비할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기회는 한번뿐인 것도 유념해야 한다.

준비한 겨울나무는 봄날이 행복함을 같이 전하고 싶다.


문의 서장원 (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원장)
         (유웨이중앙교육 대입컨설턴트)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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