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입시 전문미술학원

소수 정예 토론 수업으로 실기에 강한 미술학원

2016-04-01 22:38:15 게재

‘브레인팩토리’ 언제 어디서든 소통하고 토론하는 열린 시스템 갖춰

입시가 끝나면 대형학원의 이름을 건 입시 실적 광고가 눈에 띤다. 그러나 미대입시 성공이 곧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진정한 디자인 리더가 되려면 세상을 보는 남다른 눈이 있어야 할 것이다. 틀에 박힌 입시 준비가 아닌, 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키울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소수 정예 수업으로 사물을 깊이 생각하고 함께 토론하면서 작품을 발전시켜나가는 곳, 화려한 겉치레보다 깔끔한 합격과 굿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을 지향하는 곳이 있다.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디자인 입시전문 미술학원 ‘브레인팩토리’를 소개한다.


학생과 소통하는 수업 중요해
‘브레인팩토리’의 손종원 원장은 20여년의 입시지도 경력을 지녔고 대형학원의 부원장으로서 뛰어난 입시 실적을 올려온 미대입시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소수 정예 입시학원을 오픈한 이유는 무엇일까.
손 원장은 “대형학원은 한 반에서 많은 학생이 수강하다보니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는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작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들과 시간적, 물리적 제약 없이 대화하고 밀도 있게 수업하기 위해 이곳을 오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 원장은 “사석에서 미대 교수님들을 만나면 ‘학생들이 제대로 된 디자인 교육, 파운데이션 교육을 잘 받고 미대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저희의 교육철학 또한 입시 성공이 끝이 아니고, 디자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정한 디자인 리더로 자라나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실물 직접 만지고 느끼는 촉각형 수업
‘브레인팩토리’의 수업은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토론과 글쓰기를 많이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클럽제도, 모두가 말하는 수업, 사물에 대한 관찰, 매일 쓰는 일지 등의 실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디자이너로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디딤돌이 된다.
‘클럽제도’는 온라인을 통해 1기부터 쌓아온 입시자료 및 수업자료를 축적하였고, 매 수업마다의 작품을 클럽에 올려서 학생들과 강사가 소통하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학생, 강사 구분 없이 모두 모여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간에 배울 수 있도록 ‘모두가 말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그리고 ‘매일 쓰는 일지’는 수업 내용과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따로 정리하는 기록 노트로 매 수업마다 쓰고 선생님의 코멘트가 이어진다.
수업 주제는 기출문제와 조형의 원리를 기반으로 선정하며, 특히 학생 개개인마다 실물을 직접 대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 원장은 “요즘 입시는 ‘사물을 주고 화면에 의도를 가지고 그려라’ 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이에 저희는 실물을 두고 촉각형 수업을 합니다. 대형학원들은 인원이 많다보니 프린트 등으로 수업을 하지만 저희는 한 사람당 사물 하나씩 두고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입체적, 다각적으로 관찰하고 수업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실기 합격률 70%의
뛰어난 성과 올려

기본에 강한 디자인 교육은 입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가져왔다. 서울대 2년 연속 최종 합격생을 배출했고, 실기 합격률은 70%에 이른다. 또한 2016년 실기대회 참가인원 41명 중 49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참가한 8개 대학 중 7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등 작지만 소리 없이 강한 브레인팩토리의 면모를 나타냈다.
입시반은 서울대, 한예종, 국민대, SADI를 주력 대학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반도 운영한다. 손 원장은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했거나 1차 실기를 통과하지 못해 서울대를 떨어지더라도 서울대에 지원했던 전략을 바탕으로 홍익대, 한예종, 국민대, 서울과기대 등에 전원 합격시켰습니다”라면서 “성적이 된다고 무조건 지원하지 않고 꾸준히 학생을 관찰하고 지도하면서 입시지도를 합니다”라고 말했다.
수년간 쌓아온 입시 노하우 및 손 원장의 홍대 동문 인프라를 통한 입시 정보가 축적되어 매년 급변하는 입시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곳의 강점이다. 손 원장은 “ OO명 합격 같은 광고 이면에는 떨어진 다수의 학생이 있습니다. 대형학원에 있을 때 이런 점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저희는 어떠한 학생도 희생양이 되지 않는 입시지도를 합니다. 그 결과 지원자수 대비 서울대 1차 합격률 70% 등으로, 작지만 합격률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합니다”라고 말했다.
문의 브레인팩토리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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