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맞춤공간과 쾌적한 환경이 집중력을 높여줘

2016-04-14 01:49:59 게재

평촌 프리미엄 독서실, 천일문 라이브러리

수험생이 있다면 전혀 낯설지 않은 ‘천일문’. 스테디셀러 천일문시리즈를 출판하고 있는 교육전문업체 ‘쎄듀’에서 프리미엄 독서실 ‘천일문 라이브러리’ 1호점을 평촌에 오픈해서 화제다.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대부분의 좌석이 입실 완료되고, 일부좌석은 벌써 대기자가 생겨난 ‘천일문 라이브러리’를 찾아가봤다.

천일문시리즈의 쎄듀에서 운영
천일문시리즈의 저자이면서 메가스터디와 엠베스트 외국어영역 대표강사 김기훈의 누적 수강생은 150만명(2013년 12월 기준)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가르친 영어강사의 기록을 갖고 있지만 단순히 ‘영어 잘 가르치는 선생’이 아닌 ‘인생의 롤모델을 제시해 주는 선생’으로 인정받고 있고 있기에 수능이 끝나고 나면 팬미팅까지 진행된다.
그런 김기훈 강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쎄듀에서 최근 독서실사업을 시작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쎄듀의 공동대표인 김진희 대표는 “교육에 있어서 일종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학습을 도와주는 강의와 알찬 교재, 그리고 공부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장소가 필요한데, 그 동안 김기훈 강사를 통해 ‘완벽한 강의’와 쎄듀를 통한 ‘알찬 교재’가 제공되었다면, 이번에 천일문 라이브러리라는 ‘공간’이 더해지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줄 삼박자가 비로소 완성되는 셈이라는 것. 또한 김 대표는 “학습(學習)은 배울‘학’과 익힐‘습’이 합쳐진 단어로, 배운 다음에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습득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비율은 3:7 정도가 이상적”이라며, “학교와 학원을 통한 배움보다 스스로 배운 것을 이해하고 점검하는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만큼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천일문 라이브러리는 학생들의 개인 성향에 따라 독서실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평촌 학원가 내에 위치해 학원과 학원 사이의 공강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인 맞춤형 좌석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천일문 라이브러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학습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인 학습공간을 선호하는 학생들을 위한 PS(Personal Study)와 개방된 학습공간을 추구하는 학생들을 위한 OS(Open Study)로 구분되며, 여기에 세부적인 요건이 더해서 PS A/B와 OS C/D  총 4가지의 학습공간으로 나눠진다. 각 학습공간은 백색소음을 통해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면서 집중력을 키워주도록 설계되었고, 신발을 비롯해 실내화 등을 일체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여 소음을 원천적으로 배제시켰다. 대신 쿠션감 있는 바닥재와 바닥 난방 등으로 편안한 이용이 가능하다. 독서실 입퇴실은 개인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때 자동으로 학부모에게 문자메세지가 전달된다.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책상 전등 이외의 모든 전등을 소등하고, 자리이동 등을 제한하는 ‘포커스타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독서실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키우며 학습할 수 있다.
독서실 운영은 총괄매니저와 ‘모티’가 함께 담당한다. 모티는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motivator)’의 약자로 평촌에서 직접 자녀를 키워온 ‘평촌 엄마’로 구성된다. 김 대표는 “평촌의 학생과 학부모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어머니가 천일문 라이브러리의 운영에 참여하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대응과 대처능력이 뛰어나고, 학생들도 모티의 관리 감독에 잘 따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러명이 같이 학습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GS(Group Study) 영역이 마련되어 있고, 전망좋은 창가자리에 ‘북카페’를 설치해 편안한 휴식과 함께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독서실 전체에서 기가급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태블릿과 노트북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 수강에도 어려움이 없다. 중3부터 성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새벽2시, 일요일은 새벽1시까지 운영한다. 4월30일까지 천일문 교재를 가져오면 1만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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