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문화 캠페인 확산

2016-09-07 10:37:13 게재

전기안전 남동발전 KEIT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부정정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공공기관들이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6일 전북 공공기관 청렴클러스터 협의회(회장 한상옥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감사) 주관으로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청렴누리 문화제'에 참여했다.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전북혁신도시 입주 기관 4곳과 전북도 등 지역 기관 3곳이 뜻을 모아 '청렴클러스터 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첫 무대를 마련한 것.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열리는 '기관 합동' 청렴 문화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안전공사와 전북도를 비롯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LX국토정보공사 전북교육청 전북대병원 등 도내 7개 공공기관 대표와 민간단체 시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 엽)은 진주지역 청렴클러스터 회원 60명과 함께 6일 진주시 중앙시장과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청탁금지법 준수'를 위한 진주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영란법'의 이해와 본 법령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준법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의 협조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자유시장과 고속버스터미널 국립경상대학교 일대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홍보물과 청렴물티슈를 제공했다.

남동발전은 앞서 지난 8월 30일 전 임직원 2000명이 참여하는 '청탁금지법 준수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성시헌)도 '부정청탁금지 실천결의대회 및 교육'을 5일 대구본원에서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는 부정부패 철폐 및 공정사회 조성을 다짐하는 '윤리의무 실천 서약서'를 직원대표가 선창했으며, 성시헌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청탁금지법 청렴실천결의 및 서약서'를 제출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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