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류준열 스타숲
2016-10-25 11:37:47 게재
수원시-트리플래닛 협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청 앞 효원로 200m 구간에 배우 류준열씨의 이름을 딴 '류준열 스타숲 가로숲길'이 조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24일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류준열 스타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공동기획·추진 △조성된 숲 지속해서 관리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숲 조성 참여 유도와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한다.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하면 트리플래닛은 이곳에 숲을 조성한다. 조성기금은 시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한다. 트리플래닛은 스타숲, 추모숲, 기념숲 등 다양한 주제의 숲을 조성하고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기업이다. '오드리 헵번-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등 116개 숲을 만들어 나무 55만 그루를 심었다.
'류준열 가로숲길'은 류준열 팬클럽이 모금한 600여만원으로 만들어진다. 11월 중 주목(朱木)을 심을 예정이다. 수원출신 배우 류준열(30)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김정환'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염태영 시장은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숲을 조성하겠다"며 "수원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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