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세계 담소(談笑)를 펼치다

2016-10-27 14:25:04 게재

산단공, 강원애니고등학교에서잡(JOB) 콘서트 ‘담소’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26일 강원애니고등학교(교장 홍성옥)에서 제29회 청년층 잡 콘서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를 개최했다.



이날 강원애니고 전교생(165명)은 전문멘토단(중소기업 CEO, 취업컨설턴트, 전문강사 등)과 함께 스펙초월 “NCS” 채용, 진로와 취업, 취업성공 전략, 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부에서는 청년 고용절벽의 현실과 불안감으로 막연한 스펙쌓기와 대기업만을 고집하는 학생들에게 실제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기업 선택 보다는 본인의 직무선택이 먼저임을 알려줬다.

최신욱 래디안 대표는 “본인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개발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엽 바로코믹스 대표는 “무엇이든 도전정신을 갖고 치열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2부에서는 ‘뽀로로 아빠’로 알려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가 ‘창의적인 미래설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최 대표는 “항상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면서 “당장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겠다는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5번의 실패로 만들어낸 ‘뽀로로’ 성공사례를 들려줬다.

강연을 들은 2학년 김정윤 학생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어떤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미래를 기회로 삼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우노을 학생도 “최종일 대표님의 토종 캐릭터 ‘뽀로로’ 성공사례는 같은 꿈을 품고 있는 저와 친구들에게 많은 자긍심과 열정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담소는 단발적 행사가 아닌 산단공이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하는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멘토단의 강연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한편 ‘담소’는 산단공이 2012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구직난 간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자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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