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1250억원 투자유치

2016-12-05 10:55:48 게재

콘텐츠 유통기업 포도트리

카카오는 자회사 '포도트리'가 해외에서 1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포도트리는 콘텐츠 유통 자회사로 '카카오페이지'를 공동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누적 가입자 수 950만명, 하루 최고 매출 4억7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연간 거래액은 900억원대에 달한다. 일본과 북미지역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투자에 참여한 것은 글로벌투자회사인 엥커에퀴티파트너스다. 포도트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엥커에퀴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포도트리는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50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포도트리는 사업 영역을 기존 만화, 소설, 웹툰에서 동영상, 광고 사업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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