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설립 4년, 매출 절반 수출로

2016-12-16 11:12:02 게재

씨드아이글로벌, 캐나다·중국·베트남 등에 고급주얼리 수출

2012년 5월 설립됐다. 회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회사 설립 2년째인 2014년 캐나다에 첫 수출(100만달러)을 했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국가를 늘렸다. 올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소비재대전에서도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했다.
씨드아이글로벌은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바이어(왼쪽)와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씨드아이글로벌 제공

고급 패션주얼리 전문업체 씨드아이글로벌(대표 김우진)의 이야기다. 씨드아이글로벌의 대표 주얼리 브랜드는 '예노(YENO)'이다. 회사는 디자인부터 제조, 최종 유통 단계까지 수직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보유했다.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한층 향상된 다양한 제품개발 능력으로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시장 첫 진출은 2013년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참가를 통해서 이뤄졌다. 이 대회에 출품한 씨드아이글로벌 제품을 눈여겨 본 캐나다 바이어가 주문을 한 것이다.

이로써 2014년 캐나다에서 1600여개 선물매장(기프트 스토어)을 운영 중인 업체와 100만달러 규모의 첫 수출계약을 맺었다. 씨드아이글로벌 제품은 올해 100개, 내년엔 150개 매장에 입점할 에정이다.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VIP닷컴에 입점해 판매중이다. 내년에는 중국 현지에 47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캐쥬얼 브랜드 1위 기업인 메이방(美邦)에도 진출한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2016년 1월 예노 단독매장을 내고, 베트남에 진출한 현대, GS, CJ홈쇼핑을 통해 2016년 10월부터 홈쇼핑 방송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진 대표는 "씨드아이글로벌은 한국 주얼리 기술을 인터넷기반과 접목시켜 자체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진출시켰다"면서 "한국 주얼리 제품의 세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드아이글로벌의 해외진출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운영하는 기업성장지원센터의 도움도 컸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수출 기업으로 마케팅 및 현지 브랜드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지시장 분석과 브랜드 개발을 지원했다.

1인기업 한빛그린바이오의 중국 화장품 그룹 아이메이궈지 입점도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베타바이오겔 마스크팩 등을 생산하는 기초 화장품 벤처기업인 한빛그린바이오에 부족한 마케팅 분야를 지원한 것. 센터는 이외에 무역보험공사 연계 대출 보증증권 발급 지원을 통한 운영자금 확보와 한-중 원산지 인증 등을 지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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