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봄꽃 시작

2017-04-13 14:35:34 게재

원미산 진달래,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 부천 3대 봄꽃 활짝

부천의 봄은 꽃으로 가득하다. 봄을 알리는 부천의 3대 봄꽃들이 개화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원미산 진달래를 시작으로 도당산 벚꽃으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까지 활짝 핀 봄을 부르고 있다.



춘덕산복숭아축제-4월 23일 복숭아꽃 축제장
역곡1동에서는 오는 4월 23일복숭아꽃 축제장에서 제12회 춘덕산복숭아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란 슬로건을 걸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중심의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 전야제 행사로는 축제 전일인 22일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야외 영화 로빈슨크루소를 상영한다. 축제는 오전 10시 식전행사로 가톨릭대학교 동아리 공연, 관내 동곡초등학교 오카리나, 리코더 합주 및 숙명키즈 어린이집 원생들의 공연이 열린다.
11시 개막식에 이어 12시 20분부터는 본 행사로 마술, 주민노래자랑,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 초대가수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캐리커처,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아이클레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축제추진위에서는 주부노래자랑 대회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시민이면 누구나 31일까지 서면 또는 전화로 신청가능하다. 또한, 당일 축제장에서는 어린이 복숭아꽃 그림그리기대회가 펼쳐져 참가자 전원에게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등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며, 입상자에 대해서는 시장상, 시의회 의장상이 수여된다.
복숭아꽃축제장은 7호선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013-1번, 013-2번, 013-3번, 017-1번을 타고 밤골(부천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내려 5분 정도 결으면 된다. 역곡역은 2번 출구에서 013-1번, 013-2번, 013-3번, 017번, 23-5번을 타고 역곡안동네에서 내린 후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봄맞이 대합창 - 원미산 진달래
부천 원미산자락에서는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연출하는 장관을 즐길 수 있다. 해마다 이곳에서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봄옷 입는 마을, 노래가 피어나는 축제’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진달래축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봄맞이대합창이 펼쳐졌다.
축제에서는 부천시립합창단과 봄맞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하며 다 같이 어울려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부천판타지아 색소폰 공연, 첼로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진달래 화전(花煎)만들기, 전통차 카페, 진달래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체험이 마련되었 다.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원미산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도보 450m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부천역에서 3번, 8번, 75번, 606번, 송내역에서 8번, 23번, 23-5번, 77번, 700번, 역곡역에서 013-1번, 013-2번, 소사역에서 60번, 95번을 이용하면 된다.



별빛 아래 펼쳐지는 벚꽃 행진 - 도당산 일대
벚꽃들의 산이라 불리는 도당산은 입구에서 정상까지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벚꽃축제 때면 새하얀 벚꽃 아래 20만여 인파의 행렬로 장관을 이룬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벚꽃 잎이 조명 빛에 반사되면서 한층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 도당산 벚꽃축제는 ‘별빛 나는 도당산, 사람과 벚꽃이 하나 되는 축제’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었다. 도당산은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550m 정도 걸으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부천역에서 70-2번, 12번, 50번, 661번을 타고 부천가구사거리 춘의역에서 내려 걸어올 수 있다.
부천시 봄꽃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봄꽃축제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튤립축제 - 신구대학교식물원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튤립축제’가 4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튤립축제에는 신구대학교식물원 중앙광장정원에서 형형색색의 다양한 튤립 약 30여 품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E 옥상정원, 비스타정원, 나비정원 등에서 2016년 가을에 심어두었던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크로커스 등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중앙광장정원 튤립전시는 매년 컨셉이 바뀌어서 흥미롭다.
가든 센터에서 다양한 품종의 튤립과 함께 아름다운 봄꽃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신구대학교식물원을 친구추가하고 가든 센터에 제시하면 다육식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식물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관람이 가능하다. 연간회원에 가입하면 다채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학교식물원으로 하면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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