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가까운 천문대는?

밤하늘을 관측하며 우주를 품거라!

2017-04-25 01:21:44 게재



알고 보니 분당·용인은 별보기에 최적화 된 도시, 생각보다 천문대가 많다. 작년에 다이노천문교실과 JM천문대가 새로 오픈하면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천문대의 꽃은 역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는 정규 프로그램, 대부분의 천문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통 1달에 한번 팀으로 운영하는데, 팀을 모으는 것은 엄마의 몫으로 한 번 시작하면 최소 1년에서 3년까지는 지속되므로 마음이 잘 맞고, 결속력이 좋은 구성원으로 꾸리는 것이 좋다.
한달에 한번 마치 다이아몬드를 박아놓은 것 같이 반짝이는 별을 보며 아이들은 우주라는 광활한 존재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아크투르스, 스피카, 레굴루스, 미자르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분당 JM 천문대
중미산 천문대에서 도심형 어린이 천문대로 만든 것이 바로 분당 JM천문대이다. 중미산 천문대그룹에서 만든 커리큘럼 교제를 사용하고, 레벨에 따라 지구를 시작으로 태양계, 은하, 우주 밖까지 넓혀가며 우주와 별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또한 상대성 이론이나, 만유인력 등처럼 어려운 이론은 스토리텔링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
10명씩 팀별 수업을 하며 이론수업, 공작활동 천체 관측으로 구성되어 있고 레벨은 3개로 나뉘어 있다. 옥상에 천문 돔과 주 망원경 보조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 매회 관측을 할 수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을 못하였을 경우 다른 날에 관측 보강을 한다.
프로그램은  총 3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팀별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모든 교육은 학년에 관계없이 레벨1 ‘신나는 태양계 여행’부터 시작하며 수업 진행은 학년별로 맞춤 수준의 강의 자료, 강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매월 다른 주제로 강의, 실습을 하며, 관측은 계절별 별자리 중심으로 진행한다. 부대시설로 학부모들이 대기할 수 있는 룸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분당(용인, 판교) 어린이 천문대
안정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우리지역에도 세 군데나 있는 어린이 천문대는 수업에 필요한 관측시설로 5m 원형돔과 슬라이딩돔을 보유해 보다 효과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주관측장비로 반사굴절망원경(MEADE 16” LX200)과 굴절망원경(D&G 200mm + ADT MornimgCalm 500)이 있으며 보조망원경으로 120mm 굴절망원경과 150mm 굴절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지점마다 다를 수 있음) 크고 작은 행사에도 어려움이 없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유명하지만, 초등 고학년을 위한 수업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 보다 자신의 꿈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싶은 학생들에게 유익하다. 저학년은 천문우주과학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관측체험과 만들기 위주로 구성되며 고학년은 별과 우주를 관찰 하며 사고의 힘을 기르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체 일일 체험 교실이나 부모들과 함께하는 일일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그 밖에 천체전시물 및 운석을 전시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경희천문대
경희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경희천문대도 역사가 있는 천문대, 1992년 10월 돔형 건물과 76cm 반사망원경을 설치하였고, 1995년 4월에는 국내대학 최초로 천문우주과학전시장을 개관한 바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공개관측회로만 관람이 가능한데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일일 프로그램, 정기 교육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이 있다.
일일 프로그램은 야간에 진행되며, 최소 인원이 20명인 단체로 예약을 받고 있다.
정기 교육프로그램은 1개월에 1회 진행되는데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받는다.  인원은 20명, 대상은 초등부·중등부·고등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시설로는 76cm 반사망원경이 주 망원경이며, 소형 망원경으로 16인치 반사망원경, 6인치 반사망원경, 10인치 반사망원경, 125mm 굴절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은 공개 관측회와 비정기적인 행사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공개 관측회는 매년 1회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부대시설이 없지만 경희대학교 캠퍼스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다이노 천문교실
용인 공룡테마파크 ‘다이노스타’에 오픈한 ‘다이노 천문교실’은 별, 태양계, 은하와 우주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어 우주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한 천문교육의 장이다. 천문·우주 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 된 탄탄한 강사진이 특징이며 공룡 테마파크와 함께 있어 아이들의 공룡에 대한 흥미도 유발할 수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진행 되는 정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정기프로그램은 수준에 따라 갈릴레이반, 뉴턴반, 허블반, 아인슈타인반으로 나뉜다. 이 중 아인슈타인반은 과학영재반으로 일반신청은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매회 다른 주제에 대한 이론강의, 실습·공작, 천체투영실 영상관람, 천체관측으로 이루어지고 수업은 매월 1회이다. 최대 12명까지 구성된 팀별로 2시간 동안 정해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5m 대형 원형돔이 있는 천체관측관과 6m 입체영상돔 천체투영관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어 천문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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