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산책길 안전점검

2017-06-15 10:40:57 게재

동작구 충효길 7구간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길 안전점검에 나선다. 동작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이 23일 충효길 7구간인 까치산길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충효길은 국립현충원 등 동작지역 내 명소와 녹지축을 연계해 역사·문화·자연생태를 아우르는 26㎞ 산책로. 구는 "까치산길은 산길인데다 늦은 시간에는 인적이 드물어 주민들이 산책을 할 때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주민 불안감도 줄이고 범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동 조사에는 동작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안전봉사단,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사당5동주민센터에서 까치산 차없는 거리, 솔밭로 생태다리 등을 거치는 3㎞ 구간을 함께 살피며 범죄 취약요소를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환경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위험요소를 파악해 보완, 범죄 위협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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