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도우미 시급 9000원

2017-08-01 11:46:13 게재

동작구 60명 모집

서울 동작구가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행정 업무를 보조할 노년층 민원도우미에 생활임금보다 많은 시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동작구는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민원도우미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우미를 원하는 노인은 22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 가운데 원하는 곳에 신청하면 된다. 직업을 갖고 있거나 다른 공공기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구는 총 60명을 모집해 동별로 4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민원도우미는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는 주민들이 민원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등·초본 교부 신청이나 전입신고 출생신고 등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 서식 작성법을 안내, 관공서 문턱을 낮추고 이용편의를 돕는 셈이다.

노인 민원도우미는 9월부터 하루 3시간씩 월 10일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동작구 생활임금인 시급 8197원보다 높은 9000원으로 월 27만원이다. 상해보험도 보장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노년층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에 대한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는 1석 2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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