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창업&중소기업 마켓 22
창업기업이 내놓은 아이디어 제품
조립하며 도형 익혀
직육면체 손거울
많은 제품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된다. 일상 속에서 경험한 불편함이나 새로운 생각이 제품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많은 창업기업들이 내놓는 제품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학습교구로 2014년 설립된 매쓰타임(대표 김원철)과 생활용품 디자인으로 출발한 쿨 이너프 스튜디오(대표 허세희)도 아이디어 제품으로 주목받는 창업기업이다.
매쓰타임이 개발한 '환타지세트'는 쇠구슬과 자석블록을 이용해 도형놀이를 할 수 있는 교구이다.
김원철 대표는 "환타지세트는 쇠구슬과 막대형 자석블록을 서로 붙여가며 기본적인 도형을 익히고 나아가 수학, 과학적 원리를 알게 되는 창의적 교구"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수학적 길이비를 갖는 막대형 자석블록들로 구성돼 있다. 기본 블록을 기준으로 제곱근·황금비·세제곱근 등 수학적 길이비가 적용돼 도형 익힘 활동에 최적화된 교구다.
기본블록, 루트블록, 사각판블록을 활용하면 기본적인 도형활동(각기둥, 각뿔, 정다면체, 정다면체 전개도, 델타다면체 등의 학습)이 가능하다. 1/2곡선블록, 1/4곡선블록, 바퀴세트, 바퀴받침대를 활용해 다양한 평면, 입체도형 놀이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제품은 안전하고 견고하다"면서 "쇠구슬 속을 비워내 크지만 가벼워 아이들이 사용하는데 안전하고, 도형 작품을 만들어도 무게가 가볍고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쿨 이너프 스튜디오는 '더 미러'(THE MIRROR)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파우치나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손거울이다.
긴 직육면체 형태로 모든 면이 거울로 만들어졌다. 가장 얇은 0.7㎜ 거울을 사용해 매끈하고 가볍다.
허세희 대표는 "긴 직육면체 형태 덕분에 눈과 입의 메이크업 상태를 확인하고 수정할 때 보기 편리하다"며 "거울을 꺼내보기 곤란한 장소에서 매너 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미러'는 12컬러가 출시됐다. 또 손거울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도 함께 제공된다. 파우치로 거울을 닦는 역할도 한다.
허 대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생활용품이 아닌 색다른 디자인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하고 편리함을 담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