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스터디카페

“오래 있어도 괜찮아”…카공족을 위한 핫 플레이스

2017-08-16 23:53:03 게재

요즘은 카페에서 공부나 과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더불어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공부하기 위해 카페를 찾게 되지만 오래 앉아있기 눈치가 보일 때도 있고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공부가 안될 때도 종종 있다. 더운 여름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 우리지역 스터디카페를 소개한다.

 
뷰앤브러리(VIEW&BRARY)

뷰앤브러리(VIEW&BRARY)는 범계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내부는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테이블형 좌석과 창문이 보이는 좌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신간 잡지와 만화, 그림동화, 사진집, 문학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조용하기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공부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독일 황실에서 사용한다는 고급원두인 달마이어 원두를 사용해 진하지 않은 향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유기농루이보스, 얼그레이, 국화차 등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곤드레볶음밥, 양송이스프, 매콤낙지볶음밥 등 식사류와 디저트도 있다. 1인 1음료 주문제로 1시간에 5900원, 2시간에 6900원이며 평일에는 음료수 포함한 무제한 이용료가 8000원, 주말과 공휴일은 무제한이용료가 1만6900원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65디그리(DEGREES)

안양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65디그리(DEGREES)는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 자리도 있고 테이블마다 스탠드가 있으며 콘센트도 넉넉해서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 와서 공부하기 좋은 것이 장점. 개인카페답게 이색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커피류를 비롯해 유기농차, 밀크티, 에이드, 생과일쥬스, 과일차, 스무디, 쉐이크 등 음료 종류가 다양하며 치즈볼, 프레즐 과자 등 군것질 거리도 있다. 특히 매장에서 100% 수제로 만든 와플은 주문과 동시에 바삭하고 촉촉하게 구워줘 인기가 많다. 음료를 주문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에이블(Able)

계원예대 근처에 있는 에이블(Able)에 가면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좌식형과 의자가 있는 테이블형의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단체도 소화할 수 있는 커다란 룸, 소파 룸, 온돌 룸 등 룸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공부 외에도 각 방마다 쿡TV와 PC가 설치되어 있어 TV도 볼 수 있고 인터넷도 할 수 있다. 보드게임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무릎담요, 잡지 등을 비치하고 있어 무료 제공한다. 또한 음료에서 식사종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1인 1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모든 커피는 역삼동 ‘카페브루’에서 로스트장인이 직접 로스팅한 100%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 맛을 사용하여 맛과 향이 더욱 풍성하다. 학생증 지참 시 모든 음료가 1000원 할인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다.

 
커피랑 도서관

산본 중심상가 분수대 사거리에 위치한 커피랑 도서관은 탁자형부터 독서실형까지 테이블 종류가 다양하고 테이블 수도 많으며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기 좋다. 스탠드가 별도로 설치된 곳도 있고 고시형 방과 스터디룸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화이트보드와 빔도 구비되어 있다. 최대 장점은 음료가 무료인데다 무제한으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 핸드드립 아메리카노, 쟈스민, 레몬티, 코코아, 율무차 등이 이용시간동안 제공되며 토스트 바는 2000원을 내면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공부뿐만이 아니라 최신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포함 약 3천권의 다양한 책도 구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커피 한 잔하며 책읽기에도 좋으며 책 가격의 50%에 구입도 가능하다. 담요, 독서대, 충전기와 백색전구, 헤드셋 등 무료물품대여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곳곳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도 있어 쾌적하고 답답하지 않은 분위기다. 기본 2시간 이용료 3600원, 반일권(8시간)은 1만원, 종일권(15시간)은 1만5000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4시간 운영되며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젤코바(ZELKOVA)

당정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카페 젤코바(ZELKOVA)는 카페 내부가 넓고 천장도 높아서 시원해 보인다. 곳곳에 그림액자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복층 구조로 되어있어 다락방 분위기도 난다. 또한 테이블이 있는 공간과 좌식으로 구성된 공간이 있으며 온돌방 등 몇 군데는 오픈공간이 아니라 문이 따로 있는 룸 형태이다. 세미나 룸과 같은 공간들도 여러 개가 있어 스터디모임이나 소규모동호회 모임하기에도 적당하다.
이밖에도 요일별로 다양한 문화강좌가 마련되어 이용할 수 있으며 읽을 수 있는 책과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책을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 커피를 주문할 때는 수프리모, 예가체프, 케냐AA 중에서 원하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샌드위치, 케익, 베이글, 파니니 등 사이드메뉴가 있다. 스터디 룸은 1인당 2시간에 1000원으로 저렴하며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11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0시까지다.

 
까페나무

의왕시 오리나무1길에 자리 잡은 카페나무는 큰길로 난 대형 창문을 통해 거리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창가 테이블은 개인스터디 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있으며 그룹스터디 룸도 마련되어 있다. 2개의 방으로 되어있으며 한 개는 6~8인 테이블, 다른 곳은 4인 테이블로 되어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15명 이상의 모임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놓는다. 원두 맛을 최대한 살린 바디감이 풍부한 핸드드립커피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코스타리카 직수입 원두를 로스팅한 스페셜 커피가 인기가 많다. 모든 음료에 500원을 추가하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더 마실 수 있으며 파니니, 샌드위치, 피자, 단호박, 콘스프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윤지해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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