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아구찜이 그리울 땐... 바로 여기!

2017-10-19 23:31:43 게재

[내사랑 동까스가 전하는 두 번째 맛있는 이야기 ‘당진아구찜・코다리조림’]



기찻길 옆 아담한 허브 정원에서 즐기는 식도락 여행

제2자유로를 타고 운정신도시로 진입하다 보면 정면으로 ‘내사랑 동까스’ 간판이 크게 보인다. 일산 탄현과 파주 운정의 경계인 야당동에 위치한 내사랑 동까스는 파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동시에 맛집 거리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돈까스와 베트남쌀국수 대표맛집으로 알려진 내사랑 동까스의 두 번째 맛있는 이야기는 ‘당진아구찜?코다리조림’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매콤한 아구찜과 코다리조림을 비롯해 해물찜과 낙지찜, 해물낙지 전골, 동태탕 등이 주요 메뉴이다. 조림소스는 율무, 울금, 표고버섯, 백년초, 현미쌀눈, 해초 분말 등을 혼합해 만든 천연조미료를 써서 매콤하면서도 은근히 부드러운 맛을 낸다. 아구찜을 주문하면 쫄깃한 아구 껍질과 부드러운 아구살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좀 더 매운 맛을 원해도, 좀 덜 매운 맛을 원해도 손님의 입맛에 맞게 조리된다. 통통한 아구살은 와사비와 간장을 섞은 아구찜 전용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곁들여도 일품이다.
이곳의 또다른 주인공은 단연 코다리조림이다. 코다리조림은 매콤한 양념에 코다리 양이 푸짐하고 곳곳에 명란이 들어가 있다. 코다리 알조림은 신선한 알을 써서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반찬으로 나오는 물김치와 야채 샐러드, 해초 샐러드, 양배추 절임과 연근은 매콤한 양념으로 자극받은 입안을 부드럽게 진정시켜 준다. 식사를 끝내고 나면 달달한 식혜가 제공돼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으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몸에 좋은 아구와 코다리
당진아구찜?코다리조림에는 가족 단위로 와서 해물찜이나 전골을 즐기는 손님들도 있고, 친구나 연인끼리 와서 해물찜을 사이에 두고 술 한잔 기울이는 손님들도 있다. 가족 동반 손님을 위한 특선메뉴로 어린이 떡갈비와 곤드레 들깨옹심이, 볶음밥이 있다. 아구찜이나 코다리조림을 먹은 후 입가심으로 먹는 볶음밥은 부른 배를 잡고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마무리 코스다.
아구찜과 코다리조림은 흔히 어른들의 메뉴로 알려져 있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매우 좋은 영양식이다. 아구에는 DHA와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돼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과 면역력, 두뇌발달, 눈의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구의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고 혈압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복어를 능가하는 주독해소 작용이 탁월해 숙취해소에 좋다. 코다리는 간을 보호하고 독을 푸는 효능이 있다. 또 기력을 높이고 칼슘 흡수를 도와주며 탈모나 빈혈을 예방해 준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좋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내일신문 기자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