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순 나눔누리 대표 석탑산업훈장

2018-04-12 12:30:59 게재

장애인고용촉진대회서

244명 양질 일자리 제공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2일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철순 나눔누리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나눔누리는 LG디스플레이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이 대표 취임 이후 장애인 105명을 신규로 채용해 전체 노동자 536명 중 장애인 244명(46%)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중증장애인 직무적응 프로그램, 장애인 케어(CARE) 프로그램 등 도입해 장애인노동자의 직장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등 3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 증가율 71.3%를 기록했다.

신홍섭 강동오케익(옛 풍년제과) 부장(제과제빵사)은 청각 중증장애인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전주의 명물인 수제초코파이 신화를 창조한 주역으로 2016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출전해 제과제빵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 설립을 주도해 44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장애인이 IT업종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연 강동욱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청각장애인 최초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장이 된 권순미 점장은 식음료서비스업에서 장애인은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기여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장애인에게 있어 일자리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장애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장애인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심도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