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은 소나무 30만그루 소실"
2018-04-18 10:39:50 게재
산불방지 협조 당부
정부, 대국민 담화
올 들어 산불 발생이 크게 늘어나자 정부가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형 산불이 일어난 삼척(2월 11일)과 고성(3월 28일)을 포함해 280여건의 산불로 430여㏊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확대됐다.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소방청 산림청 5개 기관 장관·청장은 1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예방에 협조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국민 담화문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 출입금지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산림 안에서 화기나 인화물질의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흡연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이 담겨있다.
이번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는 지난 15일까지 산불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고 피해규모도 대형화 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4월 15일 기준 올해 산불발생은 282건(429㏊)으로 예년 같은 기간 평균 240건(385㏊)보다 크게 증가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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