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환경·안전성 강화

2018-08-08 10:51:09 게재

환경부·산림청, 정책협약

생태우수지역에 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을 설치할 때 환경성과 재해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환경부와 산림청은 8일 오전 11시 세종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김재현 산림청장이 주재했으며 환경부와 산림청의 첫 번째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자연환경을 비롯해 산림 분야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서로의 정책수단을 연계해 △긴급현안 △상생협력 △공동대응 등 3대 협력분야 6개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생태우수지역 보호 및 재해안전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입지 기준과 사전 협의 절차 마련을 위한 협력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이들 기관에서 각각 추진 중인 자연·산림자원 조사를 연계하여 조사기법·기술, 전문인력, 결과 정보(데이터) 등을 공유하고 식물분야 국가생물종목록 작성 시 통일된 학명·국명을 사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가보호지역 국제 권고기준 달성, 생태계 위해 외래생물 대응,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관리 등 국가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자연환경과 산림은 물리적 불가분의 관계로 여러 정책추진에 환경부와 산림청의 협력적 동반관계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협의회 운영과 소통으로 양 기관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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