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 만들기

2018-09-17 18:30:28 게재

[상현동의 ‘이윤정의 북아트’]

 

가방, 옷, 그림 등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취미는 많지만 나만의 책을 만드는 작업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취미인 듯하다.

용인 상현동 ‘이윤정의 북아트’에서는 상상도 못할 아이디어와 재료를 사용하여 예쁘고 독특하면서도, 의미 있는 책 만들기인 ‘북 바인딩(book binding)’을 배울수 있다.

뭔가 만들고 꾸미는 데에 소질이 있다면 단박에 사랑에 빠질만한 취미가 바로 ‘북바인딩’이 아닐까 싶다. 북 바인딩이란 재단 된 종이를 접지하여 순서대로 모아서 엮어 책을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

쉽게 말해 손수 제본을 하는 것. 여기에 본인만의 창작의 힘이 발휘되면서 작업은 더욱 재미있어진다. 표지 디자인은 물론, 내지나 커버의 재료 선정, 내지와 커버를 연결하는 구멍 뚫기와 바느질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윤정의 북아트’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하여 초·중·고급반, 취미반, 자격증, 창업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어 차근차근 ‘북바인딩’의 세계로 인도한다. 보통 수업은 4~5명 소수정예로 이루어지고, 1:1 방식이기 때문에 수시로 조인할 수 있다.

또한 수강료에는 재료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공방에 비치된 다양한 재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개성 높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초급에서 고급으로 갈수록 다루기 어려운 재료를 사용하며, 스티치와 책의 구성도 복잡해진다.

많은 수강생은 그 안을 채워 나만의 책이나 노트로 사용하고, 때로는 낡고 헤진 책을 복원하거나, 의미 있는 수제 앨범 혹은 다이어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