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제도 개편안, 고교선택에 똑똑하게 활용하기!

2018-10-18 10:27:00 게재

표현어학원 중계캠퍼스, 예비고1 학부모 설명회 개최

현 중3 대입 2022학년도 이슈를 꿰뚫는 우리지역 고교선택 가이드 제시

격변하는 대학입시 흐름속에서 초··고 연계하며 중계지역 입시영어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표현어학원 중계캠퍼스에서 지난 11일 오전 11시와 오후7302회에 걸쳐 표현어학원 대강당에서 중2, 1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해설과 고교 선택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 중1,2 학생의 대입의 틀을 제시하고 있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관한 중등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은주 표현 입시전략연구 소장이 최근 교육이슈로 등장한 ‘2020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제대로 읽기를 주제로 현 상황의 이해,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의 핵심내용, 고교교육의 혁신방향, 고교선택 기준순으로 명쾌하게 설명했다. 설명회의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대입제도에 대한 불신’, 간극 이해하기
이 소장은 대입에 대한 교육전문가와 학부모간의 견해 차이를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을 교육전문가들이 미래형 대입전형, 충실한 학교생활, 소외지역 학생에 배려로 이해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객관적 기준을 알 수 없는 깜깜이 대입전형, 고액의 컨설팅 필요, 금수저 전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 또한 수능에 대해서도 교육전문가들이 교실붕괴의 원인, 창의적 교육이 어렵고 재수생을 양산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보는 반면 학부모들은 점수로 평가되는 공정한 전형, 패자부활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발표와 동시에 학년별로 대대적인 교육 흐름도 설명했다.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현 고2 진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2021학년도는 기존 수능과 2015 교육과정 적용, 2022학년도(3)-2027학년도 (4)2022 대입제도 개편 적용 및 문·이과 통합 수능이 확정되어 있다. 2028학년도 (현 초3)이 고1이 되는 2025학년부터는 2022교육과정 적용 및 고교 학점제(내신 성취평가)가 예고되어 있다.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선호, 특목· 자사고 재학생의 수시 진학률에 반영!
대학은 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가? 이 소장은 무엇보다 진학 대학과 학과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고교시절부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왔고 이는 곧 대학에서의 전공 및 학교에 대한 충실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이는 대학별 입시전형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전형별 모집비율에서 드러나고 있다.
고교유형별 진학현황을 분석해보면 정시중심의 학교인 강남 휘문고, 상산고 등은 기타비율(재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대원외고, 하나고, 서울외고 등의 학생부종합에 적극적인 학교의 재학생 진학률이 단연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교선택에 있어 학종 준비에 충실한 학교를 눈여겨 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키워드, “학생중심 · 공정 · 단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의 기조는 학생중심’, ‘공정’, ‘단순이며 대입전형 구조 개편, 수능 체제 개편,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 대입전형 구조 개편 등 4개 분야 10개 과제로 정리된다.
첫째, 대입전형 구조 개편 분야 수능위주 전형 비율 30%까지 확대 이슈에 대해서는 2020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에서는 일반전형의 경우 이미 32.2%, 수능최저기준이 높기 때문에 정시와 다름 없다고 소개하는 한편 연세대의 경우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특기자전형의 인원을 줄여 학종과 정시 모집비율(33%)을 늘리고 모든 수시전형에서 최저를 폐지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대의 경우도 수시와 정시의 비중을 68:32로 조정 이미 정시 비중 확대를 충족하고 있다.
둘째, 수능체제 개편 분야를 살펴보면 2022학년도 수능체제는 국어는 독서와 문학을 기본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하고,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고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을 제시했다. 사회(9과목)와 과학계열(8과목) 중 계열구분 없이 택2를 하면 된다. 이 소장은 영어는 중상위권 대학의 학종 지원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한 전략 과목으로 적극 활용하고, 사회와 과학탐구의 경우 지원학생수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셋째,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분야에서는 학생부 기제 개선을 통해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 유발 요소, 항목 정비를 중심으로 학교생활 중심 기록에 중점을 두었다. 인적, 학적 사항은 삭제하고, 수상경력은 대입에 학기당 1, 6개 제공이 가능하고, 진로 희망사항도 삭제된다. 자격증 및 인증취득사항도 대입자료로 미제공한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 소논문 기재도 금지된다. 선발의 투명성을 위해서 자기소개서 개선, 대입블라인드 면접 등도 명시되어 있다.
넷째, 대학별 고사 개편 분야에서는 논술전형의 단계적 폐지, 학생부 기반의 맞춤형 확인 면접 원칙, 대입 블라인드 면접 시행, 수시 적성고사 폐지 추진하게 된다.

고교 교육혁신 방향, 고교학점제의 선행조건?
교육계의 주요 이슈인 고교학점제 도입 및 내신 성취평가제 개선은 2025학년도 고1부터 (현 초3) 전면 실시되고 2022개정 교육과정의 적용도 예고되어 있다. 이를 위해 고교체제 개편을 위해 자사고 외고,국제고 2020학년도부터 단계적 자발적 전환을 시행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서는 고교평준화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입에서의 블라인드 면접 역시 지역, 학교의 등급제를 줄이고 자사·특목고의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 있다. 2019학년도 고1부터는 진로선택과목에 있어 성취도 평가(A,B,C)를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 소장은 자사특목고의 경우 전문교과 수업이 기재되는 만큼 학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귀뜸한다. “정시모집 확대는 결과적으로 강남 일반고와 재수생에게 유리하며 논술폐지, 수능최저 축소, 적성고사 폐지는 강북 일반고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학생부 개선은 큰 변화가 없으며 블라인드 면접은 강북 일반고에 유리하고 진로선택과목의 성취평가제는 내신에 경쟁력이 있는 강북 일반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자사·특목고 도전의 의미 및 지역고교 선택 가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장은 현 중3 학생들은 진학목적과 맥을 같이 한다면 외고 등 특목고에 도전할 것을 강조한다. 의대 진학을 희망한다면 광역자사고, 강남 일반고, 상산고 등 수능중심 학교 진학을 추천하고 이공계 진학 희망학생은 과학고, 과학중점고, 일반고 순으로 고민하고, 문과 희망학생이라면 외고, 일반고 순으로 진학을 추천하며 진학 후에는 학종을 목표로 일반고 내신 3등급이내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서울대 진학율을 비교해보면 노원지역 일반고의 경우 강남, 송파지역에 비해 수시 경쟁력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수능을 해야 할까? 학종을 해야 할까? 당연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학종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아이의 진로 탐구에 집중하고 예체능이 목표면 예고를, 이공계라면 과학고, 과학중점 학교 순으로 전공분야 전문 고교 선택이 유용하다. 만약 일반고 진학을 고민한다면 학교의 일반/진로 선택과목의 편성을 확인하자. 이제 시험만 공부가 아니다. 학교활동도 공부다. 리더쉽, 봉사, 자율, 동아리활동 등 특목,자사고의 강점과 일반고 적응력을 적극 검토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전한다

 
TIP> ··고 학년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
학년도 (학년별) 대입 및 교육 변화
2018학년도 (1) ~ 2020학년도(2)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2021학년도 (1) 기존 수능-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
2022학년도 (3)~ 2027학년도 (4) 2022 대입제도 개편, 문이과 통합수능
2028학년도 (3, 2025학년도 고1)~ 2022 교육과정 적용, 고교학점제 (내신성취평가)
 
2022 대입제도 개편안 설명회에 이어 10/24() 오전10:30 과 저녁7:30에는 예비고1 학부모님을 위한 노원구 주요고교 분석 설명회가 진행된다.
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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