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지루성피부염, 피지 분비 조절하는 원인 치료 필요

2018-11-01 13:57:40 게재

이원경 원장 생기한의원 수원점

지루성피부염은 치료가 쉽지 않고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기 때문에 만성 습진성 피부염으로 구분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염증이나 각질, 진물로 인한 딱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인 두피나 얼굴 그중에서도 T존에 많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노란색의 인설을 동반한 홍반이다. 긴 기간 동안 만성화되고 증상 억제제 위주로 치료한 환자들의 경우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음주, 과로, 스트레스 등 환자의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에서 비롯된다. 이때 열의 불균형이 상안부로 과도하게 몰리게 되어 피지선을 자극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과잉 면역 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가려움증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두피의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른 외모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지루성 피부염이 의심될 때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의 치료에서 피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이런 치료법들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몸 내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피지 분비 조절기능을 높이는 원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침, 약침 등을 직접 병변에 시술함으로써 국소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한편, 개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과 피지 분비 조절기능을 높이게 된다.

한의학적 치료법은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가 아닌 몸 스스로가 질병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으로 고통 받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이원경 원장 생기한의원 수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