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시범사업 시행 '눈앞'

2018-11-08 11:20:57 게재

금융사·간편결제사 신청

11월말까지 시스템 구축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한 소상공인간편결제(가칭 '제로페이') 도입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사업에 은행과 간편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

5일 현재 사업참여를 신청한 금융회사 18곳은 경남은행 케이뱅크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우정사업본부 기업은행 신협중앙회 부산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산업은행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등이다.

간편결제사업자 10곳은 네이버 엔에이치앤페이코 한국스마트카드 신세계아이앤씨 비바리퍼블리카 한국정보통신 인스타페이 갤러시아커뮤니케이션즈 쿠콘 하나카드 등이다.

중기부는 "서울시 금융결제원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 등과 협력해 연내 시범서비스 실시를 위한 실무적·기술적 지원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그간 민·관 TF를 통해 여러 사업자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방지를 위한 공동QR코드 등 관련 표준을 마련했다. 11월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금융공동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 간편결제사업자 중에서는 카카오페이만 빠져 주목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15만개 가맹점과 2500만명 이용자들 편의성을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 카카오페이 사업구조와 진행 중인 사업들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일단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카카오는 "(제로페이에 대해)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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