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 내년 150조원으로 늘려

2018-11-23 10:40:42 게재

산업부·무역업계 간담회

내년에는 무역보험 지원규모가 150조원으로 확대되고, 수출마케팅 지원예산이 상반기 집중 집행될 예정이다.
무역협회가 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명배 엑시콘 회장, 박인구 동원F&B 부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성윤모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박정부 아성그룹 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사진 한국무역협회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을 만나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내년 통상환경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수출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올해 145조원에서 내년 150조원으로 늘려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전기차와 신약·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유망 신산업 수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도 수출마케팅 지원예산 3733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고, 수출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수출·투자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수출지원에 나선다.

무역업계는 수출활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 대책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수출확대와 함께 투자와 고용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기업들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 또는 1년으로 연장하고 재량근로시간제 대상 업무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도 건의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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